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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영세 "北미사일은 국제적 위협…尹정부 대북정책 강경일변도 아냐"

권 장관, 22일 방일 맞춰 日아사히신문 인터뷰

"北 7차핵실험 반드시할것…시기예상 어려워"

"인도적 협력·지원 늘 노력하지만 北반응없어"

"식량난 임계점 달하면 北 노선 변경 불가피"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2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현안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국제적 위협”으로 부를만한 수준까지 진행됐다고 밝혔다.

권 장관은 22일 보도된 일본 아사히신문과 인터뷰에서 북한이 미중 대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국제정세 변화에 편승해 핵·미사일 개발 수위를 높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권 장관은 북한의 미사일 개발 수준에 대해 “단거리는 어느 정도 갖추게 됐지만,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 대기권 재진입이 가능한지와 다탄두를 탑재할 능력이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전문가도 많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이 상태에서도 북한의 군사력은 국제사회에 위협이 되기에는 충분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권 장관은 이미 준비를 마친 것으로 분석되는 북한의 7차 핵실험 시기에 대해서는 “예상하기 어렵지만 반드시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북한이 핵·미사일 개발을 강화하는 배경을 두고서는 “내부 결속과 체제 유지를 위한 측면이 강한 것 아니냐”고 진단했다.



윤석열 정부의 대북 정책에 대해선 “강대강인 것만은 아니다”며 “인도적 협력과 지원은 언제나 노력하겠다고 되풀이해 말해 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북한의 반응이 없어 대화가 차단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장관은 북한 식량난과 관련해서는 “식량난이 만성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체제에 위협이 될 정도의 상황은 아니다”며 “다만 식량 부족이 계속돼 임계점에 이를 가능성이 있다. 그러면 북한도 노선을 변경할 수밖에 없지 않겠냐”고 내다봤다.

북한의 일본인 납치 문제에 대해서는 “한일이 협력할 수 있다”고 했다.

권 장관은 일본 외무성의 각료급 초청 프로그램에 따라 이날부터 25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일본을 찾는다. 한일 양국은 북한 군사적 위협, 납북자 등 인권문제 등에 대한 공조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권 장관은 방일 기간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마쓰노 히로카즈 관방장관 등 일본 정부 인사와 만나고 누카가 후쿠시로 일한의원연맹 회장, 모테기 도시미쓰 자민당 간사장 등 정계 주요 인사와도 면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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