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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스, PGA 투어 마지막 ‘매치킹’

WGC 델 테크놀로지스 챔피언십 결승

영에 5홀 남기고 6홀차 여유로운 승리

10개월만 통산 5승…상금 45억 잭팟

샘 번스가 27일 WGC 델 테크놀로지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트로피에 키스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샘 번스가 27일 WGC 델 테크놀로지스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아내인 캐롤라인과 입을 맞추고 있다. AFP연합뉴스


샘 번스(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유일의 매치플레이 대회인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챔피언십(총상금 20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번스는 27일(한국 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CC(파71)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결승에서 캐머런 영(미국)을 5홀 남기고 6홀 차(6&5)로 이기고 우승했다. 1999년 시작한 이 대회가 내년부터 열리지 않아 번스는 마지막 ‘매치킹’으로 남게 됐다.

번스는 지난해 5월 찰스 슈와브 챌린지 제패 이후 약 10개월 만에 PGA 투어 통산 5승 고지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50만 달라(약 45억 5000만 원)다.

번스는 지난 시즌 신인왕 영을 맞아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영이 2번 홀(파4) 버디를 잡아내며 기선을 잡는 듯했지만 번스가 4∼6번 홀 3연속 버디로 경기를 뒤집었다. 8번 홀 버디에 이어 10∼13번 홀 4연속 버디를 쓸어담은 번스는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번스는 앞서 치른 준결승전에서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연장 승부 끝에 제쳤다. 번스는 “셰플러와 준결승에서 감이 왔다. 그 느낌이 결승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준결승에서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를 꺾은 영은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다시 한번 날렸고 통산 6번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준우승 상금은 220만 달러(약 28억 5000만 원)다.

매킬로이는 3-4위전에서 셰플러를 2홀 차로 꺾고 준결승전 패배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덜었다. 이 대회에서 우승(2015년), 준우승(2012년), 4위(2017년)를 했던 매킬로이는 1∼4위를 다 해보는 진기록을 남겼다.

매킬로이는 3-4위전 승리로 타이거 우즈와 맷 쿠처(이상 미국)가 가진 대회 최다 매치 승리 기록(36승)에 2승 차이로 다가갔지만 대회가 폐지되어 경신은 불가능하다. 매킬로이는 “아쉽기는 하지만 전반적으로 샷이 좋아서 자신감을 갖고 마스터스에 나갈 수 있게 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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