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건설산업종합정보망(KISCON)에 통보된 건설공사 계약금액을 집계·분석한 결과, 2022년 4분기(10~12월) 건설공사 계약액이 전년 동기 대비 18.4% 감소한 66조 7000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건설공사 계약액은 296조 8000억 원으로 전년보다 2.7% 증가했다.
주체별 분류에 따르면 국가·지자체·공공기관 등이 발주하는 공공공사 계약액은 지난해 4분기 17조 1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2% 감소하고, 연간으로는 61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했다. 민간부문은 49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5% 감소한 반면, 연간으로는 3.7% 증가한 235조 3000억 원을 기록했다.
공종별로 보면 토목 공종 계약액은 지난해 4분기 17조 9000억 원, 연간 73조 4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8%, 17.1% 늘었다. 건축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주거용, 사업용 등이 감소하며 24.8% 감소한 48조 8000억 원이다. 연간으로는 전년 대비 1.3% 줄어든 223조 3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업 순위별 계약액은 상위 1~50위 기업이 24조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6% 감소했고, 51~100위 기업은 3조 6000억 원으로 같은 기간 23% 줄었다. 101~300위 기업은 29.7% 줄어든 6조 1000억 원, 301~1000위 기업은 17.5% 감소한 5조 8000억 원이다. 그 외 기업은 26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연간 단위로는 상위 1~50위 기업 122조 9000억 원(전년 대비 7.0% 증가), 51~100위 기업 17조 2000억 원(9.4% 감소), 101~300위 기업 27조 2000억 원(1.3% 감소), 301~1000위 기업 25조 원(2.8% 증가), 그 외 기업 104조 원(1.5% 증가)이다.
지난해 4분기 현장 소재지별 건설공사 계약액은 수도권이 30조 5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6%, 비수도권이 36조 2000억 원으로 17.3%씩 감소했다. 연간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전년 대비 2.7% 증가한 140조 8000억 원.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2.8% 증가한 155조 9000억 원으이다.
본사 소재지별로는 지난해 4분기 수도권이 36조 6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9% 감소한 반면, 비수도권은 30조 원으로 0.1% 증가했다. 연간 기준으로 수도권은 177조 70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하고, 비수도권은 118조 7000억 원으로 8.9%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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