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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세권' 용인 골프회원권 핫하네

상저하고 예상 깨고 시장 꿈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효과

화산CC 등 상승률 20~30%

코스 관리 중인 골프장. 서울경제DB




올해 상반기 약세 후 하반기 상승이라는 ‘상저하고’의 예상을 깨고 골프 회원권 시장이 꿈틀대고 있다. 정부가 경기 용인 남사읍·이동읍 일대에 조성하겠다고 발표한 세계 최대 규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계획도 한몫했다는 분석이다.

27일 국내 최대 골프장 회원권 거래소인 에이스회원권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말 1179.6으로 연중 최저점을 찍었던 골프회원권지수(ACEPI)는 현재 1264까지 뛰었다. 이 회사 이현균 본부장은 “금융시장 불안과 경기 침체 우려가 짙은 대외 환경에도 회원권 시장은 내부적인 수급 상황에 더 영향을 받은 모습”이라며 “대중제 전환 바람에 회원권 숫자 자체가 줄어든 상황에서 지난해 말부터 정부가 대중제 골프장들의 회원권 편법 발행 단속에 나선 영향도 있는 듯하다. 정통 회원제 골프장 회원권의 희소가치가 커진 가운데 누적된 매수 주문들이 매물을 다 못 산 상황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눈에 띄는 것은 화산CC·아시아나CC·지산CC 등 용인권 종목의 가파른 상승세다. 올 1월 2일 기준 7억 7000만 원이던 화산의 회원권 시세는 10억 5000만 원까지 뛰었다. 6억 원이던 아시아나는 7억 6000만 원, 3억 500만 원이던 지산은 3억 7000만 원이다. 세 곳 모두 20~30%대의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1분기 상승률 전체 순위에서 단연 상위권이다. 이달 15일 정부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이들 골프장은 남사읍·이동읍과 가까운 입지인 이른바 ‘반세권’이다.

이 본부장은 “용인권은 정부의 대규모 투자 계획 발표와 함께 구리-세종 고속도로도 단계적 개통을 앞두고 있어 향후 기대가 더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며 “회원권지수로 봤을 때 전체 시장은 과거 고점 대비 아직도 26%포인트 정도 낮은 수준이라 상승 여력이 있다. 9홀 증설을 예고한 자유CC가 석 달 새 40% 넘는 상승을 기록한 것처럼 개별 골프장의 회원 대우, 시설물 개선 의지와 개발 호재 등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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