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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자문비중 2배 증가…자본시장 안정성 높아져[시그널]

최근 6년간 20%→40%로 확대

PEF, 경영권 거래 등 꾸준히 늘어





국내 자본시장에서 최근 6년 동안 기업 인수합병(M&A) 자문 비중이 두 배 늘고 회사채 발행 자문은 절반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중심의 회사채 발행에서 기업과 사모펀드(PEF) 간 M&A가 활발해진 방증으로 풀이된다.

29일 글로벌 금융 정보 업체인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전체 금융 자문 수익 7975억 원 중 M&A 자문 비중은 40%인 3173억 원을 기록했다. 증권자본시장(ECM·Equity Capital Market) 거래 자문이 29%인 2285억 원으로 뒤를 이었고 채권자본시장(DCM·Debt Capital Market) 거래는 25%인 2010억 원으로 각각 나타났다.



ECM 거래는 유상증자 등 소수 지분 거래에 해당하고 DCM 거래는 회사채 발행이 주로 포함된다. M&A 자문 증가세는 올 들어 이달 22일 현재까지도 마찬가지여서 전체 금융 자문 수익 2064억 원 중 M&A가 910억 원으로 44%를 차지했다.

불과 6년 전인 2017년만 해도 M&A 비중은 가장 작았다. 전체 금융 자문 수익 5826억 원 가운데 M&A 부문은 21%(1208억 원)로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 그쳤고 DCM이 40%인 2319억 원, ECM은 33%인 1940억 원으로 회사채 발행 자문이 투자은행(IB)의 최대 수익처였다.

이 같은 변화는 금융시장이 투자 혹한기를 맞더라도 기업이나 PEF의 M&A 수요가 줄어들지 않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통상 경영권 거래를 의미하는 M&A뿐 아니라 신규 투자 유치에 해당하는 ECM 거래가 꾸준한 것도 국내 자본시장의 안정성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IB 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정 기간 내 투자 수익을 내야 하는 PEF가 기업 인수 이후 적극적으로 가치를 올려 되파는 과정이 늘면서 자본시장 전체에 활력을 가져왔다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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