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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최대주주 국민연금, 표현명 사외이사 선임 또 반대…주총서 퇴진하나 [시그널]

최근 5년 내 중요 거래관계 회사에 근무

강충구·여은정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선임엔 중립


국민연금기금의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30일 표현명 KT(030200)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해 반대를 결정했다. 강충구·여은정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 각 선임 건에 대해선 중립 행사하기로 했다. 일각에서는 KT 주총에서 이들 3인이 모두 퇴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국민연금 수책위(위원장 신왕건)는 이날 제6차 전문위원회를 열고 KT 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 및 결정했다.

수책위는 31일 열리는 KT 주주총회에서 표현명 사외이사 선임 안건과 관련해 중요 거래관계에 있는 회사에 최근 5년 내 재직한 임직원에 해당하는 이유로 반대표를 던진다.

국민연금은 지난 2020년 3월 표 이사 선임을 반대한 바 있다. 표 이사는 2015년~2018년까지 롯데렌탈 대표이사를 지냈는데 국민연금은 당시에도 5년 내 중요한 거래 관계에 있는 회사에 근무한 점을 문제 삼았다.

또 수책위는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회 위원인 강충구·여은정 각 선임의 건에 대해선 국민연금이 보유한 의결권을 나머지 주주들의 찬반 비율에 맞추어 나누어 행사하는 중립을 행사하기로 했다.

강충구·여은정 사외이사는 현대차그룹이 반대 입장을 밝혔지만, 국민연금이 중립 입장을 내면서 가결 여부는 주총 결과를 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두 사외이사가 표 이사와 함께 지난 3년간 KT 이사회를 꾸려온 만큼 주총 전 3인 동반 사퇴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이 경우 KT는 상법에 따라 차기 이사회가 구성되기까지 이들이 대행 자격으로서 임기 만료 뒤에도 당분간 헌법재판소 사무처장 출신인 김용헌 사외이사와 이사회 의사 결정에 참여하도록 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원래 의안으로 올라갔던 윤경림 대표이사 선임의 건은 윤 대표이사 후보의 사퇴로 자동 폐기돼 다뤄지지 않는다. 주총 의장은 구현모 대표이사 사퇴로 정관에 따라 대표이사 직무대행을 하는 박종욱 경영기획부문장(사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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