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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트위터 기업가치 현재 10배로 키울 것… 핵심은 '디지털 뱅킹'"

'트위터 2.0' 비전 설명하며

"기업가치 2500억弗 성장"

中 위챗 유사한 서비스 구상

작년 10월 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AP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0월 인수한 소셜미디어 트위터 직원들에게 ‘트위터 2.0’을 설명하며 기업가치를 현재의 10배 이상으로 키워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트위터 2.0’의 핵심 목표는 트위터를 머스크가 꿈꾸는 ‘디지털 뱅킹’의 중심에 두는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최근 ‘트위터 2.0’을 설명하며 “트위터가 2500억 달러(327조5000억원) 이상의 가치를 지닌 회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현재 트위터의 기업가치는 약 200억달러(26조2000억원)으로 추산되며, 머스크의 발언대로면 10배 이상 회사를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내세운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는 기업 가치가 각각 3800억달러, 2천300억달러인 JP모건,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그는 다만 구체적 목표 달성 시점을 공개하지 않으면서 “분명하지만, 어려운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트북 화면에 트위터의 로고가 표시돼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WSJ는 “트위터를 이용한 머스크의 계획은 '디지털 뱅킹'이며, 그는 '트위터 2.0'의 핵심이 트위터를 이용자 금융 생활의 중심에 두는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트위터 2.0'은 머스크가 작년 10월 트위터 인수 후 내놓은 장기 플랜으로, 암호화 다이렉트 메시지(DM), 장문 트윗, 지급 등의 기능이 포함돼 있다. 머스크는 지난달 모건스탠리가 주최한 한 콘퍼런스에서 트위터에 대해 “세계에서 가장 큰 금융 기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졋다.

이는 머스크가 초창기 세운 페이팔의 전신인 엑스닷컴에서 계획했던 비전과 매우 유사하다. 중국 텐센트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 등과 유사한 형태로, 위챗은 메시지 서비스에서 시작해 소셜 미디어, 결제, 위챗페이, 보험구매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주로 중국에 한정된 위챗과 달리 트위터는 전 세계 이용자들을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게 머스크의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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