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충북대와 손을 잡고 학생들의 식비 부담을 덜어주는 ‘충북대페이’를 결제 수단으로 신규 도입했다.
세븐일레븐은 3일 충북대학교와 만든 간편 결제 시스템 ‘충북대페이’를 전국 세븐일레븐 점포에 도입하고 상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충북대페이는 충북대에서 재학생 및 교직원 복지증진을 위해 지난달 론칭된 간편결제 시스템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날 충북대와 ‘복지 증진 및 산학 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충북대페이로 결제 시 즉석 조리밥, 조리빵, 빵, 유음료 등 4종에 대해 10% 할인 혜택을 적용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세븐일레븐은 충북대 학생들의 학업을 돕기 위해 충북대페이 이용 금액의 1%를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로 했다. 또 양측은 충북대페이를 통해 발생된 결제 데이터를 마케팅과 상품 개발 시 활용할 뿐 아니라 연구 지원 목적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박재우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대리는 “좋은 취지로 만들어진 충북대페이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이번 협약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협력하는 대학교를 더욱 확대해 학생들의 복지를 증진하고, 긍정적인 산학 협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븐일레븐은 지난달 10일 단국대와 학생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단국대 재학생과 창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일정 기간 세븐일레븐 점포를 실제 운영해볼 수 있는 기회와 초기 투자금을 지원해 목돈 마련이 어려운 청년창업가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산학협력이다. 창업 대신 코리아세븐 입사를 희망하는 학생에게는 채용 평가에서 우수운영자들을 대상으로 우대 혜택도 제공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