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증권 투자 위원회(ASIC)가 바이낸스 파생상품 라이선스를 철회했다.
6일(현지 시간) 더블록에 따르면 ASIC가 바이낸스의 파생상품 라이선스를 철회함에 따라 사용자는 이달 14일부터 더 이상 파생상품 포지션을 새로 열 수 없으며 21일에 모든 오픈 포지션이 종료될 예정이다. 지난 3월 29일 바이낸스는 ASIC에 AFS 라이선스 철회요청을 했고 ASIC는 요청을 바탕으로 거래소의 파생상품 사업에 대한 검토를 한 것이다.
그러나 이번 철회가 바이낸스의 호주 내 가상자산 투자 기조에 큰 영향을 미친 건 아니다. 창펑 자오 바이낸스 최고경영자(CEO)는 “현물 거래는 계속해서 지원할 것”이라며 “파생상품 라이선스 취소 당시 플랫폼에는 100명 이상의 사용자가 있었다”고 했다. 모든 거래소 파생상품 라이언스 취소는 별개로 모든 거래소 사업에 타격이 있는 건 아니라는 말로 풀이된다. 조셉 롱고 ASIC 회장은 “가상자산 파생상품을 거래하는 소매 고객은 호주의 금융 서비스법에 따라 보호를 받게 된다”며 “우리 또한 가상자산에 대한 규제 프레임워크를 지원하지만 최종 결정은 정부가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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