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SK증권은 11일 효성중공업에 대해 “23년 연간은 상조하고”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9만2,000을 각각 유지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매출액 7,019억원(+17.1% 전년대비), 영업이익 189억원(흑자전환, 영업이익률 2.7%)를 전망한다”며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반면에 영업이익은 기대치를 32% 하회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영업이익이 부진한 이유는 19~20 년 저가수주한 변압기가 매출액으로 인식되면서 중공업 사업부 수익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며 “올해 1분기 중공업 사업부 영업이익률이 2.5%(vs. 22년 3.4%)를 전망되고, 23 년 상반기까지 수익성이 낮은 변압기가 매출액으로 인식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나민식 연구원은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이 변압기 업황이 꺾였다는 것을 의미하진 않는다”라며 “2월 한국 변압기 수출금액은 102백만 달러(+38% 전년대비)를 기록하며 증가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변압기 수출단가 역시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수주 받은 변압기 OPM(영업이익률)은 7~9%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어, 작년 중공업 사업부 OPM 3.4%와 비교하면 수익성이 뚜렷이 개선되었음을 확인 할 수 있다“며 ”노후 변압기 교체수요 그리고 신재생에너지 증가로 인한 신규 변압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올해 연간 매출액은 4조650억원(+15.8% 전년대비), 영업이익 1,704 억원(+19% 전년대비, OPM 4.2%)를 전망한다”며 “직전 추정 영업이익 2,010 억원(OPM 4.9%)에서 하향조정했고, 상반기 중공업 사업부 영업이익률을 하향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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