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의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안와르 에이 알 히즈아지(51·사진) 아람코 아시아 사장이 내정됐다.
에쓰오일은 5월 9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알 히즈아지 사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라고 14일 공시했다. 에쓰오일은 대표이사 외에는 상근 사내이사가 없어 사내이사 신규 선임이 곧 대표이사 교체를 의미한다.
알 히즈아지 내정자는 2018년부터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의 아시아 사장으로 재직해왔다. 에쓰오일은 공시를 통해 “알 히즈아지 사장이 에너지 업계의 전문가로서 회사의 경영과 글로벌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후세인 알 카타니 현 에쓰오일 사장은 퇴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알 카타니 사장은 2019년 6월 에쓰오일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국내 석유화학 역사상 최대 규모인 9조 2580억 원을 투입하는 ‘샤힌 프로젝트’를 추진한 바 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