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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證 “엔씨소프트,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 전망…목표가 51만원”

[한국투자증권 보고서]

하반기 ‘프로벡트 TL’ 출시로 실적 개선 기대

경기 성남시 엔씨소프트 사옥. 사진제공=엔씨소프트




한국투자증권이 17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상반기까지 실적 부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1만 원을 유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해 1분기 엔씨소프트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35.7% 감소한 5085억 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83.9% 줄어든 393억 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4% 넘게 밑돌 전망이다. 정호윤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작 부재 속에 기존 게임의 매출 감소가 지속됐다”며 “생각보다 쉬는 시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 투자는 긴 호흡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올해 투자 포인트로 프로젝트 TL을 꼽았다. 정 연구원은 "올해 엔씨소프트는 신작 프로젝트TL을 출시한다”며 “전 세계 PC, 콘솔 MMORPG 시장 수요가 크고 해당 분야 신작 출시가 거의 없어 흥행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이어 “엔씨소프트 등 대형 게임사들을 중심으로 시장은 모바일에서 PC, 콘솔로 확장하고 있어, 이에 따른 결과물이 2025년까지 다양하게 나올 예정”이라며 “중국 시장에서도 국내 게임사들에 판호가 개방되는 움직임도 나오고 있는 등 국내 게임사들에 유리한 시장 환경도 조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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