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는 지난해 10~12월 남구와 수영구에서 시범 운영한 ‘부산 반려견 순찰대’를 부산진구, 남구, 수영구, 사상구로 확대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반려견 순찰대는 최근 반려동물 양육인구가 지속 증가하는 가운데 반려견 동반 산책 활동에 범죄예방 순찰활동을 접목한 시민참여형 치안 정책이다.
위원회는 부산진구 등 이번에 확대 운영할 4개구에 거주하는 반려인들을 대상으로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참가자를 모집한다. 신청은 반려견 순찰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1차 서류심사, 2차 실기심사(반려견 명령어 수행능력 등)를 통해 순찰대를 최종 선발하며 선발된 순찰대원들은 내달 20일부터 활동에 들어간다.
순찰대원들은 반려견과 함께 일상적인 산책 활동을 하면서 거주지 곳곳의 위험 요소를 살핀다.
범죄 위험 요소를 발견하거나 위급 상황이 벌어지면 112에 신고해 즉각적인 대응을 유도하며 가로등?휀스 등 시설물 파손, 생활 불편사항도 120에 신고하여 조치를 유도한다.
부산광역시자치경찰위원회는 참여자 및 지역주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사업 운영 효과를 분석해 반려견 순찰대를 전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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