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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0년 전통 의약품 공장에 '롯데현판'

美 시러큐스 공장 현판식 개최

롯데바이오로직스 본격 새출발

증설·시설 투자·추가 채용 계획

"중소 바이오社와 상생할 것"

롯데바이오로직스 시러큐스 공장 현판식에서 참석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켄트 시버루드(왼쪽 두 번째부터) 시러큐스대 총장, 벤 월시 시러큐스시장, 이훈기 롯데지주 경영혁신실장,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롯데바이오로직스 미국법인장, 다마쓰카 겐이치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라이언 맥마흔 오논다가카운티장, 유형덕 롯데바이오로직스 COO. 사진 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17일(현지 시간) 미국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를 기념하는 현판식(사진)을 열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미국 생산기지의 새 출발을 본격적으로 알리고 시러큐스 지역 내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미국 뉴욕주 시러큐스 공장에서 진행된 행사에는 현지 임직원 500여 명을 비롯해 이원직 롯데바이오로직스 대표, 마이클 하우슬레이던 미국법인장 등 내부 경영진과 이훈기 롯데지주(004990) 경영혁신실장, 라이언 맥마흔 오논다가카운티장, 벤 월시 시러큐스시장, 켄트 시버루드 시러큐스대 총장 및 파트너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오프닝 영상을 통해 시러큐스 임직원들에게 응원과 격려의 인사말을 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국내에 36만 ℓ 생산규모의 메가플랜트를 조성해 한미 양국에서 바이오 사업을 추진 중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 임직원들이 17일(현지 시간) 미국 시러큐스 공장에서 열린 현판식과 리본 커팅 세리머니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이 대표는 “시러큐스 공장은 단순 생산시설 이상의 가치를 지닌 곳으로 현지 임직원들과 파트너사의 값진 노력의 결과물”이라며 “위탁개발생산(CDMO)뿐만 아니라 중소 바이오 기업과의 상생을 도모해 바이오 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하우슬레이던 법인장은 “1943년 페니실린 공장을 시작으로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시러큐스 공장은 2000년대부터 산업계를 대표하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플랜트로서 명성을 이어왔다”며 “지방자치단체·파트너사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롯데바이오로직스 북미센터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시러큐스 공장의 성공적인 인수에 이어 추가 시설 투자도 단행할 계획이다. 시러큐스 공장은 총 3만 5000ℓ의 항체의약품 원액(DS) 생산이 가능한 시설이다. 70여 명의 추가 채용과 48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통해 생산설비 증설 및 완제의약품(DP),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새로운 분야로 확장할 예정이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최근 스위스 소재의 세포주 개발 전문 기업과 위탁개발(CDO)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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