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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C 중 최대 수혜"…티웨이항공 '고공비행'

티웨이, 연초 대비 주가 45% 급등

"해외여행 수혜가 가장 부각되는 LCC주"

티웨이항공 A330 항공기/ 사진 제공=티웨이항공




저비용항공(LCC)주들이 본격적인 성수기인 2분기에 진입하면서 주가 강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증권가에서는 특히 티웨이 항공에 주목할 것을 조언했다. 팬데믹 기간동안 유일하게 항공기를 늘린 LCC사로, 실적 개선이 기대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티웨이항공(091810)은 연초 대비 45.86%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쟁사인 진에어(272450)(4.26%), 제주항공(089590)(1.74%) 등의 상승률을 훌쩍 웃도는 수치다. 이날에도 티웨이항공은 장중 3800원까지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올 들어 티웨이항공 주가가 크게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증권가는 향후 상승여력이 더 남았을 것으로 분석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티웨이항공에 대해 ‘해외여행 서프라이즈 수혜가 가장 부각되는 LCC주’라고 평가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기존 LCC 중 유일하게 팬데믹 기간동안 항공기를 기존 25대에서 30대로 늘렸다”며 “그 결과 외형이 팬데믹 이전에 가장 근접하게 회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분기 티웨이항공의 국제선 여객은 전 분기 대비 2배 증가해 지난 2019년의 94%까지 올라온 것으로 풀이된다. 최 연구원은 “1분기만에 연간 최대 영업이익 기록을 뛰어넘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점진적으로 장거리 운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점도 호재다. 앞서 조정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은 지난해 A330 3대를 도입하는 등 국내 LCC 중 가장 적극적으로 중대형 기체를 운용하고 있다”며 “호주·크로아티아 등 중장거리 운수권을 확보하며 장거리 노선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고 했다. 조 연구원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은 올해 4분기 A330 2대를 추가로 도입하며 유럽 지역까지 운항 노선을 확대할 계획이다.

팬데믹 기간동안 억눌려왔던 항공 수요가 폭발하면서 올해 1분기 실적 개선도 기대된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티웨이항공은 영업이익 286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흑자전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 연구원은 “티웨이항공의 공격적인 기재 전략이 결과적으로 올해 최대 이익을 뒷받침할 전망”이라며 “자본잠식도 조기에 해소되고 부채비율도 절반으로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항공업종 투자의 핵심 모멘텀은 상반기 리오프닝 수혜와 하반기 시장 재편 기회로 요약된다”며 “티웨이는 양쪽 다 준비가 됐다는 점에서 관심 종목으로 추천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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