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TV=최민정기자] KB증권은 25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바이오 CMO(위탁생산)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라고 전하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10만원을 각각 유지했다.
김태희 KB증권 연구원은 “투자포인트는 연간 매출액 가이던스를 상향할 정도의 원활한 수주 활동과 연말부터 반영될 4공장 효과, 7월 1일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미국 출시 및 그에 따른 삼성바이오에피스 (이하 에피스)의 실적 개선 등”이라고 분석했다.
김태희 연구원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매출액은 7,209억원 (+41.0% 전년대비), 영업이익은 1,917억원 (+8.7% 전녀낻비)을 기록했다”며 “매출액증가율이 높아 보이는 이유는 작년 1분기에 에피스의 실적이 연결로 인식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로직스는 매출액 5,910억원 (+15.6% 전년대비), 영업이익 2,344억원 (+33.0% 전년대비)으로 호실적이 이어졌다”며 “하반기 대비 상대적으로 ASP(평균판매가)가 낮은 제품의 매출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운영으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대비 5.2%p 상승한 39.7%를 달성했다”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에피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134억원 (+7.2% 전년대비), 영업이익 361억원 (+4.0% 전년대비)을 기록했다”며 “한 자릿수 성장에 그쳤지만 휴미라 바이오시밀러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는 2024년부터 높은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평가했다.
마지막으로 “현재 CMO 수주 금액은 99억 달러에 달하며 4공장에 대해 9개의 고객사와 12개 제품에 대해 계약을 맺었고 추가로 29개 고객사와 44개 제품에 대해 협의 중”이라며 “대규모 물량과 장기 계약을 원하는 고객사로 5공장 착공도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됐다는 점을 고려하면 바이오 CMO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높다”라고 판단했다./choi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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