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이 25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경쟁사들의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9만 원에서 21만 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크래프톤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9% 감소한 5028억 원, 영업이익은 25.7% 줄어든 2318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시장 기대치(컨센서스) 영업이익인 2135억 원을 웃도는 수준이다.
강석오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월 <화평정영>의 중국 춘절 효과가 컸고, 지난해 여러 업데이트를 통해 높아진 PC 매출이 유지되고 있는 영향”이라면서 “또 <칼리스토 프로토콜>이 출시된 지난해 4분기 대비 콘솔 매출은 감소하지만 대규모로 집행된 마케팅비가 제거된다”고 설명했다.
크래프톤의 올해 1분기 기존 작품 실적은 시장 기대치보다 높을 것이라고 강 연구원은 평가했다. 그는 “
그러면서 “크래프톤은 최근 게임산업 내 대형사 가운데 기존작 유지 및 매출 통제를 통해 이익 유지를 가장 잘하는 기업”이라면서 “다중 접속 역할 수행게임(MMORPG)이 주력인 기업들은 트렌드 변화 및 트래픽 하락에 따른 매출 하락과 높아진 인건비를 감당하지 못해 예년 대비 영업이익 규모가 크게 줄었으나, 어려운 환경 속에서 크래프톤의 실적 방어 역량은 높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추가 인수합병(M&A) 검토 의지는 국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점”이라고 했다.
강 연구원은 “리오프닝 및 경쟁사들의 신작 출시에도 불구하고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유지할 수 있다고 판단해 실적 추정치를 상향 조정한다”면서 “다만, 본사와 스튜디오의 개발력을 증명할 수 있는 신작이 단기에 없어 멀티플(배수) 확장은 어려워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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