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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단 쇼호스트 논란에…홈쇼핑 '자체 심의·자정 노력' 강화

CJ온스타일, 방송 인력 심의 교육

현대홈쇼핑, 내부 심의 조직 강화

26일 CJ ENM 사옥에서 열린 정도방송 선포식에서 윤상현 CJ온스타일 대표이사(왼쪽 여덟 번째)를 비롯한 주요 경영진 및 임직원이 촬영에 응하고 있다./사진 제공=CJ ENM




TV홈쇼핑 쇼호스트들의 부적절한 발언이 잇따라 논란을 일으키자 업계가 자정 활동에 나섰다.

CJ온스타일은 26일 방배동 CJ ENM(035760) 사옥에서 정도(正道) 방송 선포식을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CJ온스타일은 PD·MD·쇼호스트 등 방송 필수 인력을 대상으로 심의 교육을 강화하기로 했다. ‘정도 방송 위원회’는 분기마다 정례화하고 시청자 위원회의 자문 기능도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심의 이력을 관리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심의 기준도 마련해 방송 사업자로서의 공적 책임도 강화한다.



현대홈쇼핑(057050)도 자체 심의 및 규제 조직인 ‘방송평가위원회’의 역할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내부 임원만으로 구성돼 있던 위원회에는 외부 전문가를 추가로 선임해 객관성을 높인다. 또 출연자 일탈 행위 발생 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제재 여부와 관계 없이 사측이 즉시 방송평가위원회를 열고 선제적 제재를 내릴 수 있도록 내규를 변경한다. 문제를 일으킨 출연자에 대한 제재 수준도 강화할 예정이다. 이밖에 현대홈쇼핑은 방송에 출연하는 전 출연자를 대상으로 방송 언어 캠페인도 진행한다.

최근 프리랜서 쇼호스트인 A씨와 B씨는 각각 방송 중 욕설을 하고, 고인이 된 연예인을 떠올리게 하는 부적절한 발언으로 물의를 빚어 해당 방송사로부터 무기한 출연정지 조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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