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관광객 1억 명 실현을 목표로 차별화된 관광 정책을 펼치고 있는 전남도가 MZ세대를 겨냥한 특색 있는 지역 명소 조성에 박차를 가한다.
전남도는 수려한 자연환경과 특색 있는 숨은 문화자원을 발굴해 지역 명소로 조성하는 ‘2023년 남도특화경관조성사업’ 대상지로 광양, 장흥, 장성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업대상지로 선정된 광양 인서리, 장성호, 장흥 안양면 등에 총 사업비 30억 원을 투입한다.
광양읍 인서리 일원은 주위에 전남도립미술관, 광양 역사문화관, 광양 예술창고 등 역사문화자원이 풍부하다. 남도특화경관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시너지 효과가 더해져 문화 도시로 지정된 광양지역에 경쟁력 있는 경관 명소로 떠오를 전망이다.
장성호 수변길에는 주·야간 콘텐츠 확충을 통해 새로운 즐길거리, 볼거리를 제공한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걷기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경관자원을 관광 자원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장흥 안양면 일원은 해안선이 아름다운 남해안과 남파랑길을 배경으로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된 야간 경관을 아름답게 연출해 관광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공모 사업 평가에는 조경, 경관, 디자인 분야 전문가가 참여해 사업 성공 가능성 등을 검증했다. 전남도는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경관위원 62명으로 구성된 ‘아름다운 경관 무료자문단’을 활용해 사업의 완성도를 높일 계획이다. 지난해 강진 성전 한옥마을 등 3개소를 선정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심재명 전남도 문화자원과장은 “전남 관광객 1억 명 시대를 맞이해 남도 문화가 있는 사업 대상지를 지속 발굴해 관광 대세인 MZ 세대를 겨냥할 지역 명소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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