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놈앤컴퍼니(314130)는 8일 홍유석 총괄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3월부터 경영 전반을 도맡았던 서영진 대표는 임기를 1년 앞 두고 물러난다. 회사 측은 내년 정기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통해 홍 대표의 선임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홍 대표는 한국외국어대를 졸업하고 미국 펜실베니아 대학교 와튼스쿨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 릴리 대표, 일라이 릴리 이머징마켓 사업본부 전략 및 사업개발 총괄 수석 임원, GSK 한국법인 대표 등을 역임했다.
지놈앤컴퍼니는 홍 대표가 30년 가량 글로벌 제약 산업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신약 후보 물질의 사업화 등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는데 적임자라고 밝혔다.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홍 대표 영입은 사업개발(BD) 강화와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및 신규 타깃 면역항암제 임상을 진행 중이다. 2020년에는 사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를 인수했고 2021년에는 리스트랩을 인수해 마이크로바이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2018년 6월 회사에 합류해 코넥스 상장 및 코스닥 이전 상장을 주도한 서 대표는 이달 말 물러난다. 서 대표는 개인 사업을 하고 싶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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