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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둔화 우려에 4월 채권금리 소폭 상승…개인 4조 넘게 순매수

◆금투협,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발표

3년·5년물 금리 각각 2.3bp, 1.8bp↑

한은 금리동결·미국 경제지표 따라 등락

채권투자 열풍에 개인 4.2조 순매수


지난달 국내 채권금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 동결 결정, 영국·미국의 경제지표 등에 등락을 반복하다가 결국 소폭 상승 마감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금리 인상 사이클 종료 기대감을 타고 4조 원이 넘는 채권을 사들였다.





금융투자협회는 10일 ‘4월 장외채권시장 동향’ 보고서를 발간하고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말 국고채 3년물과 5년물 금리는 각각 연 3.293%, 연 3.292%로 집계돼 직전 3월 말보다 각각 2.3bp(1bp는 0.01%포인트), 1.8bp 올랐다. 같은 기간 10년물 금리도 2.0bp 오른 연 3.360%였다. 20년물(-0.3bp) 금리만 유일하게 하락했다.

금투협은 “4월 금리는 금통위가 시장 예상에 부합하게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하락했지만, 중순에 발표된 영국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넘어서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으로 크게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미국 실업급여 청구 건수가 증가하고 제조업지수는 하락하며 경기둔화 신호가 나타나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정책 완화 기대감이 커지며 금리는 다시 하락했다.



4월 채권 발행 규모는 3월보다 4000억 원 증가한 77조 1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종류별로 살펴보면 통안증권과 금융채 발행액이 각각 1조 2300억 원, 4조 6860억 원 늘어난 가운데 특수채 발행액은 2조 8380억 원 감소했다.

4월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는 총 62건에 3조 2950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3조 6050억원)보다 3100억 원 감소했다. 수요예측 미매각은 A등급에서 8건, BBB등급 이하에서 1건 미매각이 발생하면서 미매각률은 5.4%로 집계됐다. 미매각률은 미매각 금액을 전체 발행 금액으로 나눠 산출한 수치다.

4월 장외 채권거래량은 영업일 감소로 전월보다 74조 7000억 원 감소한 371조 8000억 원을 기록했다. 개인투자자들은 국채·특수채·은행채·여전채·회사채 등 여러 종류 채권에 투자하면서 총 4조 2000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 역시 채권 가격 변동에 따른 차익을 얻는 재정거래 유인에 따라 국채 5조 4000억 원, 통안증권 3조 7000억 원 등 총 9조 2000억 원의 채권을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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