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가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조직 슬림화와 급여 반납 등 고강도 자구노력 추진을 비롯한 전력그룹사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한전KPS는 조직·인력 효율화, 비용 절감, 자산매각 등 3대 핵심 현안을 선정하고 현안별 자구 노력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특히 사상 최대의 폭염이 예상되는 2023년 하절기 안정적 전력공급을 위해 발전설비 복구 대책반을 6월부터 조기 가동해 안정적인 발전설비 운영으로 국민들의 전력요금 인상부담 최소화에 기여할 방침이다.
우선 한전KPS는 2022년 조직·인력 효율화를 통해 정원 87명을 감축했고 1본부 2처 축소를 통해 본사조직을 슬림화했다. 더불어 2023년에는 경영진을 비롯한 1·2직급 간부의 급여 인상분을 반납해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 최소화에 동참하기로 했다.
또한 불요불급 경상경비 집행 최소화 등으로 2022년 545억 원을 절감 한데 이어, 안전 및 공기 준수와 무관한 경상경비를 추가로 절감하는 등, 2026년까지 지속적으로 경비를 감축하는 고강도 자구 계획을 수립했다.
한전KPS는 조직·인력 효율화, 비용 절감, 자산매각 등을 통해 2022년 608억 원의 재무 개선을 완료 한데 이어 2023년부터 2026년까지 2514억 원의 재무 개선 목표를 추가로 설정하여 총 3122억 원의 재정 건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 수준의 원전 유지보수 정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업체와의 협업을 통해 ‘팀 코리아’가 해외 신규원전 수주에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국정 과제인 원전수출 활성화를 통한 원전생태계 복원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UAE에서의 성공 신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공조 체계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전력의 안정적 공급에 막중한 역할을 책임지는 한전KPS는 전기요금 인상에 따른 국민 부담 최소화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며 “강도 높은 자구노력 및 경영 혁신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전력그룹사 재무위기 극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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