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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인터내셔널 글로벌 행보 본격화…"올 아시아 시장 공략…내년엔 북미 진출"

4월 日 마케팅·유통사 '쿠지' 인수

새로운 브랜드도 곧 론칭 계획

이진호(앞줄 왼쪽 네 번째) 올리브인터내셔널 대표가 서울 강남구 올리브인터내셔널 본사에서 쿠지·올리브인터내셔널 직원들과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올리브인터내셔널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올 4월 일본의 마케팅·유통사 ‘쿠지’를 인수합병(M&A)했다. 글로벌 시장 공략 작업의 첫 단추다. 쿠지는 브랜드 인큐베이션 및 마케팅, 크리에이터 캐스팅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으로 2019년 말부터 올리브인터내셔널의 ‘밀크터치’의 일본 현지 마케팅을 담당했다. 이진호 올리브인터내셔널 대표는 “쿠지와 2년이 넘는 기간 동안 함께하며 서로 신뢰를 쌓아 왔다"며 "이제는 한 회사가 됐기 때문에 일본 시장을 공략하면서 더 큰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떤 브랜드인지 아직 말할 수는 없지만 밀크터치 외에 다른 브랜드도 해외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올리브인터내셔널은 코로나19 엔데믹을 맞아 일본을 비롯해 중국·대만·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지난해 말 홍콩과 대만 법인을 설립했고, 올해 초 싱가포르 법인까지 설립하면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다지고 있다. 이 대표는 “단계별로 봤을 때 올해는 아시아 시장을 공략해야 하는 시점”이라며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 내년에 미국 등 북미 시장도 진출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양한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는 만큼 각 지역별 특색에 맞는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진출을 추진하는 것이 이 대표의 전략이다. 이 대표는 “성분에디터는 중국, 시모먼트와 비프로젝트는 대만 등에서 반응이 좋다”며 “지난해 해외 매출 비중이 12.6%를 기록한 만큼 앞으로 글로벌 매출 비중이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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