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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형 AI칩 수요 급증에…엔비디아, 어닝 서프라이즈

2분기 매출 전망 110억 달러 웃돌아

주가 시간외거래서 25%나 껑충

"기업들 데어터센터 확충에 투자"

/로이터연합뉴스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상용화하려는 각 기업들의 움직임이 ‘골드러시’에 비견되면서 엔비디아가 올 2분기 매출 전망치를 크게 상향했다. 생성형AI 경쟁의 승자는 엔비디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자 이날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대폭 올랐다.

24일(현지 시간) 엔비디아는 “이번 분기 매출이 110억 달러(약 14조 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월가에서 집계한 시장 전망치(71억 8000만 달러) 대비 50% 이상 높은 액수다. 이 같은 전망에 투자자들이 환호하면서 이날 엔비디아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5%가량 뛰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는 이날 실적 발표 이후 콘퍼런스콜에서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를 업그레이드하려는 엄청난 주문을 목격하고 있다”며 “기업들이 더 가속화된 컴퓨팅을 통해 챗GPT 같은 생성형AI 제품을 구동하려는 목적으로 데이터센터 인프라에 수조 달러를 투입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 1분기 엔비디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하락한 71억 9000만 달러(약 9조 5000억 원)를 기록했다. 다만 순이익은 20억 40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7% 이상 상승했다.

/사진 제공=엔비디아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데이터센터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14% 오른 42억 8000만 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39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AI 학습과 추론을 위한 칩 등이 포함된다. 반면 엔비디아의 주력 매출원이었던 게임용 그래픽처리장치(GPU) 등이 포함된 게이밍 부문 매출은 PC 시장 침체 등으로 전년 대비 38% 하락한 22억 4000만 달러에 그쳤다. 다만 시장 전망치(19억 8000만 달러)는 상회했다. 엔비디아의 자율주행 부문은 전년 대비 114% 상승해 빠른 성장세를 보였다. 여전히 매출은 3억 달러 미만이지만 성장세가 가파르다는 설명이다.

생성형AI 열풍과 함께 엔비디아 주가는 올 들어 109% 이상 올랐다. 이날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7550억 달러로 전체 상장사 중 5위에 올라섰다. 스탠퍼드번스타인의 스테이시 래스건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는 독특한 포지션에 있다”며 “데이터센터 매출만 75% 이상 증가하는데 이것이 ‘뉴노멀’이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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