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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달맞이 고개'에 100억 이상 주거시설 들어온다

애서튼 어퍼하우스 등 분양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에 100억 원 이상 주거시설이 3곳 공급된다.

2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고개 꼭대기에 ‘애서튼 어퍼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6층, 전용면적 237~273㎡, 11가구 규모로 지어지는 이 빌라의 분양가는 70억 원에서 최고 100억 원대에 달한다. 마린시티, 센텀시티, 광안대교, 해운대바다 등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조망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또한 주거시설로는 최초로 NFT아트 작품을 각 가구에 직접 적용해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달맞이고개 초입의 그랜드조선 부산 호텔 뒤편에도 분양가가 최소 100억 원대로 예상되는 고급 오피스텔이 이르면 내달 중 분양을 준비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약 90호실 규모로 지어지는 이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기준 약 300㎡ 후반에서 800㎡대 사이로 구성되며 차량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각 가구 내부에 차량을 직접 주차하는 구조를 계획 중이다.



마린시티 동백역 인근의 옛 부산국제외고 기숙사 자리에는 약 40가구 규모의 고급 주거시설을 내년 중 분양할 계획이다. 부산국제외고가 일반고로 전환되면서 운영을 멈춘 기숙사 부지를 신영이 지난해 매입해 주거시설 개발을 준비 중이며 분양가는 80억 원에서 최고 100억 원대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애서튼 어퍼하우스 바로 인근에 지하 2층 ~ 지상 6층, 12가구 규모의 빌라 ‘해운대 상지카일룸’이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약 186~189㎡로 구성되는 이 빌라의 분양가는 약 40~50억 원대로,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업계에서는 부산 부촌의 무게 중심이 마린시티, 센텀시티에서 달맞이고개로 옮겨갈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이들 단지가 100가구 미만이라는 것이다. ‘해운대 경동제이드’, ‘해운대 아이파크’ 등 고층·고밀도 주상복합 아파트를 중심으로 마린시티와 센텀시티가 부산의 대표 부촌으로 자리잡은 것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업계 관계자는 “달맞이고개는 1980년대 개발 이후 부산의 대표 부촌으로 자리매김해오다 마린시티, 센텀시티의 개발로 주도권을 넘겨주기도 했으나 이번 초고가 주거시설들의 공급과 함께 다시 한 번 부산 대표 부촌의 위상을 되찾아올 것”이라며 “서울에서도 고층 아파트 대신 저층의 고급 빌라를 찾는 수요들이 많듯이 부산도 고층 주상복합 시대를 지나 저밀도 주거시설로 고급 주거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는 데에도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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