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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발 골드러시에 삽 파는 곳은 엔비디아뿐…시총 1조 달러 눈앞

주가 400달러 돌파 목전에 둔 엔비디아

“골드러시에 유일하게 삽 파는 엔비디아'

젠슨 황 엔비디아 창업자 /AP연합뉴스




엔비디아가 주가 400달러 돌파를 눈 앞에 두면서 시가총액 1조 달러의 고지를 엿보게 됐다.

25일(현지 시간) 엔비디아 주가는 25% 상승한 38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비디아 주가 하루 상승폭 기준으로는 2016년 이후 최대치다. 또 장 마감까지 이 같은 상승폭이 유지되면 하루 최대 상승폭으로 최대치를 기록한 아마존의 지난 2월 4일 기록도 갈아치우게 된다.

엔비디아는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상용화하려는 각 기업들의 움직임이 ‘골드러시’에 비견되면서 이를 위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는 유일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당분간은 적수가 없는 강자라는 평가다. 기업들이 저마다 경쟁적으로 챗GPT를 활용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제품이나 서비스를 만들어내면서 모두가 엔비디아의 AI칩을 활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서스퀘한나의 애널리스트는 “챗GPT 채택은 칩에 대한 수요를 거의 상상 못할 정도로 끌어올렸다”며 “골드러시 상황에 엔비디아가 광부들을 위한 모든 삽을 팔고 있는 것”이라고 짚었다.


/로이터연합뉴스




지난 달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 ‘트루스GPT' 출범에 앞서 엔비디아의 A100 수천 개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 역시 오픈AI 챗GPT 연산을 위해 A100 확보를 위해 수억 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상승세에는 전날 엔비디아가 올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이번 분기 매출이 110억 달러(약 14조 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밝히면서 시장을 놀라게 한 여파다. 이는 월가에서 집계한 시장 전망치(71억 8000만 달러) 대비 50% 이상 높은 액수다.

또 이 같은 호재가 일회성이 아니라 지속가능한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트루이스트의 애널리스트는 “엔비디아가 성장할 수 있는 강도는 놀라울 수준”이라며 “엔비디아는 ‘유일 무이한’ AI 회사”라고 짚었다.

다만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기 어려울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오고 있다.

이날 엔비디아의 호재로 AI칩 수요가 확인되면서 덩달아 AMD의 주가도 9% 이상 상승했고 모노리식 파워시스템 주가는 16% 올랐다. 반면 인텔 주가는 5%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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