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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 펌프' 이오플로우, 美 헬스케어 기업 품에 안겼다

메드트로닉, 1조원에 인수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사진제공=이오플로우




미국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메드트로닉이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개발한 이오플로우(294090)를 인수하기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25일(현지 시간) 밝혔다.

메드트로닉은 이오플로우의 상장 주식 전체를 주당 3만 원에 확보하는 방식으로 인수를 추진한다. 총 인수 대금은 7억 3800만 달러(약 971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드트로닉은 김재진 이오플로우 대표, 루이스 말레브 이오플로우 미국 법인 사장과의 주식매매계약(SPA), 제3자배정 유상증자, 공개 매수를 통해 이오플로우 주식을 전량 매수해 상장 폐지할 계획이다. 공개 매수 최소 요건 충족 및 규제 당국의 심사 등 통상적인 거래 종결 선결 조건이 충족된 후 2023년 하반기에 종결될 예정이다.

공시 기준으로 김 대표는 보유 지분 18.58%인 564만 680주를 1692억 원에 매각한다. 유상증자로 확보된 자금은 연구개발(R&D)에 활용될 예정이다.

큐 달라라 메드트로닉 당뇨사업부 회장은 “차별화된 웨어러블 패치형 기기 도입을 통해 당뇨인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당뇨병을 보다 쉽게 관리하고자 한다”며 “패치형 펌프 시장으로 제품을 확장하면서 당뇨인들이 메드트로닉의 통합적인 지원 생태계에서 당뇨 관리에 관한 모든 것을 경험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메드트로닉과 함께 웨어러블 인슐린 패치 기술을 혁신하며 더 많은 전 세계 당뇨인에게 다가가겠다”며 “글로벌 입지, 신속한 생산 확대 역량, 고도의 소프트웨어, 센서 기술 등을 보유한 메드트로닉은 가장 이상적인 전략적 파트너”라고 말했다.

이오플로우는 2021년 설립된 의료기기 기업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인슐린 펌프를 상용화했다. 2021년 메나리니와의 공급 계약을 통해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에 판매를 시작했다. 메드트로닉은 아일랜드 더블린에 본사를 두고 160개국에 진출한 세계 최대 의료기기 기업이다. 지난해 매출은 42조 원가량이다.

이오플로우의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와 모바일 앱 ‘나르샤’를 통합한 혈당 조절 솔류선으로 메나리니를 통해 공급되는 '글루코멘 데이 펌프' 제품. 사진 제공=이오플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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