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 KAIST 교수팀, 국제 로봇학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정화영(왼쪽부터) KAIST 기계공학과 박사과정, 풍제유 박사과정, 김정 교수. 사진 제공=KAIST

한국과학기술원(KAIST)이 2일 김정(사진) 기계공학과 교수 연구팀이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학회로 꼽히는 국제로봇자동화학회(ICRA)에서 ‘전기전자공학자협회(IEEE) 국제 로봇 자동화 저널 최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 연구팀은 땀을 흡수하면서 착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화한 천 기반의 대면적 센서를 효율적이고 개인 맞춤형으로 제작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 기존 천 기반의 센서는 대면적·맞춤형 제작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지만 연구팀은 디자인된 패턴을 레이저를 통해 정밀하게 잘라내는 방법을 찾았다.



인간과 기계가 상호작용하기 위한 착용형 센서는 착용자가 일상생활을 하는 데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기존 상용 센서는 단단한 소재로 제작돼 착용 시 비교적 불편하고 땀을 흡수하지 못한다는 단점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천을 기반으로 하는 새로운 형태의 센서가 개발되고 있다.

김 교수는 “학생 연구원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고 포기하지 않고 어려움을 극복해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좋은 결과를 냈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큰 연구 결과를 얻을 수 있는 마중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