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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아레나 11월 착공…창동 개발 재탄력

市, 10월까지 실시계획 승인

이르면 2027년 3월 준공 목표

창동차량기지 일대 24.7만㎡

기업유치 용역도 조만간 발주

도봉구 아파트값은 아직 잠잠





서울시가 민간투자사업으로 추진하는 국내 첫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 ‘창동 서울아레나’가 이르면 올 11월 착공에 들어가 2027년 3월 개장한다. 사업 시행자인 카카오가 고금리 여파로 자금 조달 계획에 차질을 빚으며 착공이 지연됐는데 시는 10월까지 실시계획 승인을 완료해 공사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창동역 지하화도 지난달 확정되는 등 창동 일대 개발 사업이 다시 탄력을 받고 있다.

4일 건설업계와 서울시 등에 따르면 시는 ‘창동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 사업에 대한 실시계획 승인을 10월 초 완료하고 11월 곧바로 착공에 들어가 2027년 3월 준공 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시 관계자는 “중랑천과 연계한 수변 전망데크 등 설치사업 실시설계 용역을 7월 중 진행하고 (서울아레나 사업 시행자인)카카오와 (시공사인) 한화 건설무분이 10월 3일까지 도급계약 완료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라며 “사업이 더뎌진 만큼 2027년 준공에 맞춰 개관도 가능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아레나 복합문화시설은 도봉구 창동역 인근에 있는 연면적 11만 9096㎡ 용지에 조성된다. 음악 전문 공연장(1만8269석)과 중형 공연장(2010석), 대중음악 지원 시설 등이 들어서 동북권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총 사업비는 3600억원 규모로 시에서 부지를 제공하고 민간사업자가 사업비를 투자한 뒤 30년간 관리하는 민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난해까지 113억원이 투자됐으며 올해 258억원이 추가로 투자될 예정이다. 공사가 본격화되는 2025년과 2026년에는 매해 1000억원 넘게 투입된다.



앞서 시는 2019년 사업 시행자로 카카오가 출자한 업체를 지정한 이후 2022년 4월 카카오와 실시협약을 체결하며 2025년까지 서울아레나에 대한 공사를 마칠 예정이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시공사 선정 작업이 늦어지고 금리가 인상되며 사업은 수차례 지연돼왔다. 한화 건설부문은 지난해 서울아레나를 짓겠다는 ‘시공 참여 확약서’를 카카오 측에 제출한 상태며 현재 도급 계약을 체결하기 위한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이 밖에 시는 창동차량기지 일대(약 24만7000㎡)를 미래성장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기업 유치 방안 용역을 조만간 발주할 계획이다. 1년간 진행되는 용역을 통해 시는 △문화, 교육, 엔터테인먼트, 바이오·의료 등 미래성장산업 기업유치 방안 △상업·문화 복합 콤플렉스 유치 방안 △기업유치를 위한 토지공급,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 전략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입지, 교통여건으로 핵심기업을 유치하기 어려울 것이란 우려도 제기되는 만큼 인센티브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시는 지난달 GTX-C 창동역 지하화가 확정됨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통해 12월까지 ‘창동역 복합환승센터’에 대한 사업추진계획을 결정하고 2027년 12월까지 환승센터를 준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창동 일대 개발에 다시 탄력이 붙고 있지만 도봉구 아파트값은 잠잠한 모양새다. 지하철 1호선 창동역 인근 아파트인 ‘북한산아이파크5차’ 101㎡는 지난 3월 8억 7500만원(17층)에 거래된 이후 지난달 동일면적 3층이 같은 가격에 손바뀜됐다. 창동주공18단지 전용 46㎡도 지난 2월 4억 9000만원(2층)에 팔렸으나 지난달 동일면적이 1000만원 내린 4억8000만원(9층)에 거래됐다. 한국부동산원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5월 5주(5월 29일 기준) 도봉구 아파트값은 구축이나 중소형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지며 0.06%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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