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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무엇을 포기하든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 성사"

조원태 회장 블룸버그 인터뷰

美 등 규제당국에 양보 가능성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서울경제DB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미국 등 해외 주요 규제 당국에 양보 가능성을 시사하며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간 합병 성사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조 회장은 5일(현지 시간)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가진 블룸버그TV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대한항공-아시아나 합병에 100%를 걸었다”면서 “무엇을 포기하든 성사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확고하며 온 힘을 다해 (합병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이스탄불에서 열린 국제항공운송협회(IATA) 연례총회에 참석했다.



조 회장의 발언은 합병 과정에서의 막바지 고비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중순 합병 시 유럽 노선에서 승객·화물 운송 경쟁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를 담은 심사보고서(SO)를 통보했다. EU는 8월 두 항공사의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여기에 미국 법무부가 대한항공의 아시아나 인수를 막기 위해 소송을 제기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미국 폴리티코의 보도가 나오기도 했다.

조 회장은 미국·EU·일본이 “더 많은 경쟁을 요구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좋은 해결책을 갖고 있다고 믿으며 그들을 설득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합병 성사까지 미국과 EU·일본 경쟁 당국의 결정을 남겨둔 상태다.

조 회장은 IATA 연례총회에서 실적 전망과 관련해 “미국과 유럽의 수요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가깝고 수익률은 훨씬 높다”며 “중국은 (수요가) 조금 약하지만 여전히 개방으로 가고 있기 때문에 연말이 되면 수요가 완전히 회복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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