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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혜선의 시스루] '뿅뿅 지구오락실2' 편안한 웃음…조금 익숙해도 괜찮아

[리뷰] tvN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2'

나영석 PD 사단 예능, 비슷한 게임 반복되지만 재밌는 이유

이은지, 미미, 안유진, 이영지 출연




드라마, 예능의 속살을 서울경제스타 현혜선 방송 담당 기자의 시점으로 들여다봅니다.



'뿅뿅 지구오락실2' 스틸 / 사진=tvN




나영석 PD의 예능은 10년이 훨씬 넘는 세월 동안 시청자와 만나 왔다. 고요 속의 외침, 좀비 게임, 음악퀴즈, 인물퀴즈 등 수많은 코너들은 매해 꾸준히 시청자들을 찾았고, 여전히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만큼 익숙해진 포맷이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했던가. '뿅뿅 지구오락실2'는 아는 맛에 감칠맛까지 더해 금요일 밤을 사로잡고 있다.

tvN 예능프로그램 '뿅뿅 지구오락실2'는 지구로 재 탈출한 토롱이를 잡기 위해 경력직 지구 용사 4인방이 겨울왕국 핀란드와 신들의 섬 발리로 떠나는 이야기다. 나영석 PD가 연출을 맡았으며, 코미디언 이은지, 가수 미미, 안유진, 이영지가 출연한다.

작품은 지난해 6월 방송된 '뿅뿅 지구오락실'의 두 번째 시즌이다. 시즌2에 접어든 '뿅뿅 지구오락실'의 묘미는 단연 출연자들의 깊어진 케미다. 시즌1에서 쌓아온 친밀감과 호흡이 시즌2에서 빛을 발하는 것이다. 한 사람이 노래를 부르면 다 같이 맞춰주는 모습, 환상의 티키타카, 댄스파티 등이 그렇다. 이런 모습은 전체적인 분위기를 화기애애하게 만들고, 이는 안방극장에 고스란히 전달된다.

나영석 PD와의 호흡도 한층 진해졌다. 멤버들은 시즌1에서도 역으로 나 PD를 공격해 새로운 케미를 보여준 바 있다. 이영지는 게임에서 진 벌칙으로 나 PD와 둘이 발트해 여행을 떠났다. 여행지에서 이영지는 큰 소리로 나 PD를 소개했고, 나 PD는 이를 부끄러워하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뿅뿅 지구오락실2' 스틸 / 사진=tvN


출연자 개개인의 매력도 빼놓을 수 없다. 이은지는 연장자지만, 서열이나 나이에 구애받지 않고 동생들과 수평적으로 소통해 편안함을 더한다. 미미는 특유의 발음으로 영화 '아바타'의 '토루크 막토'라는 별명을 얻었고, 발굴의 퀴즈 실력으로 폭소를 유발한다. 안유진은 나이는 어리지만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멤버들을 통솔하며 중심을 잡는다. 이영지는 어디로 튈지 모르는 괄괄한 매력을 선보인다.

멤버들의 매력은 아는 게임도 새롭게 만든다. 시즌8까지 이어진 tvN '신서유기' 시리즈, 유튜브 '출장 십오야' 콘텐츠 등에서 수도 없이 나온 게임들이지만 중간중간 멤버들의 티키타카가 섞여 새로운 그림이 탄생한다. 부드러운 호흡에서 나오는 편안한 웃음이 시청자들을 사로잡는 요소다.

'뿅뿅 지구오락실2' 스틸 /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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