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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경 사태’ 불똥…민주당 SNS 부정여론 80% 넘어

■데이터로 본 민심

한주새 75%→82%로 '껑충'

이래경 임명이후 부정단어로

'논란' '막말' 등 많이 언급돼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의 혁신위원장 임명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래경 사태’를 계기로 트위터·블로그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더욱 확산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당대회 돈 봉투 파문, 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거액 가상자산 거래 의혹에 이어 다시 악재를 만난 민주당 지도부에서는 여론 악화 위기를 벗어날 방안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11일 빅데이터 분석 업체 썸트렌드에 따르면 이달 2주(4~10일) SNS에서의 ‘민주당’에 대한 부정 감성이 82%를 기록했다. ‘민주당’이 언급된 SNS 게시물에서 부정적인 의미를 담은 단어가 82%를 차지한다는 의미다.

김 의원의 가상자산 거래 의혹이 정치권 최대 이슈로 부상한 5월 한 달간 70%가 유지됐고 한 주 전에도 75%였던 것과 비교하면 민주당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확산된 결과로 풀이된다.





앞서 5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을 혁신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이 이사장은 과거 막말 논란 등이 확산하면서 9시간 만에 사퇴했다. 당일 SNS에서는 ‘민주당’ 단어 언급량이 전날 1848건에서 4716건으로 하루 만에 2배 넘게 뛰었다. SNS에서 거의 언급되지 않았던 이 이사장에 대한 언급 역시 2464건으로 급증했다. 이 이사장에 대한 부정 감성은 87%에 달했다. 동시에 민주당의 연관어 분석에서는 이 이사장이 6위를 기록했다. ‘이래경 사태’가 민주당의 SNS 여론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민주당과 관련해 SNS에서 긍정·부정적 의미를 담은 단어 중 가장 많이 사용된 단어로는 ‘논란’이 꼽혔다. 전주에는 긍정적 의미를 담은 ‘지지하다’가 2위였다가 7위로 밀려났다. 이 이사장 관련 단어로는 ‘막말’ ‘마녀사냥’ ‘갈등’ 등의 부정 단어도 상위 15위 안에 새롭게 추가됐다.

한편 간부 자녀 특혜 채용 의혹을 중심으로 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문제도 주요 이슈로 부상했다. ‘선관위’ 단어의 지난해 12월 SNS 언급량은 약 400건에 불과했지만 5월부터 5000건 이상으로 늘어났다. 선관위 관련 긍정·부정적 의미를 담은 단어 중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는 ‘거부하다’로 나타났다. 선관위의 감사원 감사 거부가 영향을 미친 결과로 분석된다. 지난해 12월부터 70%대로 유지되고 있던 선관위에 대한 부정 감성은 지난달부터 80%대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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