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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증시 전망] 금리 동결 유력한 6월 FOMC…“성장주 주목”

지난주 코스피 2640선 안착…연중 최고치

잠시 쉬어가는 외인…지난주 순매수 371억

FOMC 방향성 5월 CPI서 나타날 가능성도

NH證 “이번주 코스피 2540~2660선 전망”

“금리 동결 기점으로 성장주 중심 장세”

코스피가 1년여 만에 2640선을 회복한 9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스크린에 지수가 띄워져 있다. 연합뉴스




코스피가 2640선에 안착하면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가운데, 시장의 시선은 이번 주 있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로 쏠리고 있다. 국내외 증시가 금융장세에서 실적장세로 넘어가는 분기점에 섰다는 평가가 지배적인데, 6월 FOMC에서 금리 인상을 처음으로 중단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국내 증시에 새로운 동력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부푸는 모습이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직전 주 대비 39.8포인트(1.53%) 오른 2641.16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9일 장중 2644.70까지 오르면서 연중 최고치를 쓰기도 했다. 이는 지난해 6월 7일 이후 약 1년 만이다. 이달 초 2570선에서 거래를 시작한 코스피는 2일 2600선을 넘은 뒤 점차 상승폭을 더해가면서 하방을 굳히고 있다.

지난주 코스닥은 직전 주 대비 15.65포인트(1.8%) 오른 883.71에 마감했다. 9일 장중 886포인트까지 오르면서 900선 돌파를 가시화하기도 했다.

6월 FOMC 결과에 대한 시장 전망. 금리 동결 가능성이 70.1%인 반면 25bp(1bp=0.01%) 인상 확률은 29.9%로 집계됐다. 사진=페드워치




지난주에는 기관이 코스피 지수 상승을 주도했다. 기관은 한 주간 1조 4867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잠시 매수 공세를 쉬어가는 외국인은 371억 원 사들인 반면 개인은 1조 4872억 원을 팔면서 적극적으로 차익실현에 나서는 모습이다. 코스닥에서도 코스피와 유사한 수급 패턴이 나타났다. 지난주 기관이 1670억 원, 외국인이 609억 원어치를 사들인 반면 개인은 1444억 원을 순매도했다.

이번 주 국내 증시는 미국의 영향에 향방이 좌우될 전망이다. 미국은 13일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발표한 뒤 14일에는 6월 FOMC 결과를 내놓을 예정이다. 시장은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보고 있는데, 만약 시장의 예상대로 금리가 동결된다면 주식시장은 다시 한 번 뛰어오를 가능성이 크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페드워치(Fed Watch)에 따르면 이번 FOMC에서 미국이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70.1%다.

하지만 최근 기준금리 동결을 점치는 세력이 점차 줄고 있다는 점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페드워치의 금리 동결 확률은 1달 전 89.3%에서 1주 전 74.7%를 거쳐 현재 70.1%까지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5월 CPI에서 시장의 기대치를 상회하는 수치가 발표될 경우 FOMC 금리 인상 가능성은 더욱 높아져 증시의 단기 변동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국내 증권가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동결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우세하다. NH투자증권은 이번 주 코스피 지수가 2540~2660포인트 안에서 움직일 것으로 내다봤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도 추후 금리인상을 재개할 수 있다는 뉘앙스를 유지하려 할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헤드라인 소비자 물가가 빠르게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하반기에 실제로 연준이 금리인상을 재개할 가능성은 현실적으로 높지 않다”고 말했다.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면서 그동안 소외됐던 성장주에 주목해야 할 시기라는 증권가의 조언이 나온다. 그동안 성장주는 금리 인상 국면의 직격탄을 맞았지만, 추후 주도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문남중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나스닥 지수와 성장주 중심의 쏠림 현상이 구조적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여 성장주에 대한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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