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의 핵심공약인 ‘예술인 기회소득 조례안'이 경기도의회 상임위원회 문턱을 비로소 넘었다.
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16일 ‘예술인 기회소득 지급 조례안’을 심의하면서 표결을 실시해 재적의원 16명 가운데 찬성 15명, 반대 1명으로 해당 안건을 통과시켰다.
예술인 기회소득은 도내 거주 예술활동증명유효자 중 개인 소득이 중위소득 120% 이하인 예술인에게 두 차례에 걸쳐 총 150만원을 지급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다. 도는 수혜 대상자를 1만 1000여 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조례안이 의결되면 도는 도보를 통해 조례를 공포하고 7월 말부터 지급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김 지사의 또다른 핵심공약 중 하나인'경기국제공항 건설 지원에 관한 조례안'은 도시환경위원회 문턱을 넘지 못해 향후 실현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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