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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k서 팀 K리그로 뽑아주세요" 선거戰 '후끈' [서재원의 축덕축톡]

◆K리그 팬 인증 통합 앱 '킥'

27일 서울서 AT마드리드와 경기

올스타팀 선발 놓고 '셀프 홍보'

앱 회원, 투표 전보다 30% 늘어

판타지리그 연동 '슈퍼앱' 진화

지난해 7월 토트넘과 친선경기를 마친 후 팬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팀 K리그 선수들. 사진 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 수비수 안톤이 팀 K리그 선수로 자신을 뽑아달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안톤 SNS


팀 K리그 투표 현황. 킥 애플리케이션 캡처


쿠팡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가 주최하는 ‘2023 쿠팡플레이 시리즈’에 대한 선수들의 기대감은 팬들 못지않게 뜨겁다. 2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의 명문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맞대결을 펼치는 프로축구 K리그 올스타팀(팀 K리그)에 선발되기 위해 선수들이 직접 셀프 홍보에 나섰다.

올 시즌 승격 팀 대전 하나시티즌 돌풍의 주역으로 손꼽히는 중앙 수비수 안톤(우크라이나)은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한글로 “제가 K리그를 대표해 아시아 최강 리그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투표 부탁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대전 관계자에 따르면 안톤은 “아틀레티코와의 경기에 꼭 뛰고 싶다”며 자신의 에이전트에게 글을 부탁했다고 한다. 안톤의 진심이 통했는지 투표가 시작된 이달 5일 수비수 부문 5위였던 그는 13일 현재 국가대표 수비수 설영우(울산)를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안톤 외에 세징야(대구FC), 라스(수원FC), 오스마르(FC서울), 티모(광주FC) 등도 개인 SNS에 ‘자신을 뽑아달라’는 의미의 게시물을 올릴 정도로 팀 K리그 선발 경쟁이 치열하다.

선수들이 직접 셀프 홍보에 나선 것은 팀 K리그 총 22명의 선수 중 11명이 팬 투표로 선발되기 때문이다. 팬 투표는 K리그 멤버십 애플리케이션 ‘Kick(킥)’을 통해 16일 자정까지 12일간 진행되며 한 ID당 1일 1회 투표가 가능하다. 나머지 11명은 팀 K리그를 이끄는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각 선수 세부 포지션과 팀별 배분을 고려해 선발할 예정이다.

K리그 ‘슈퍼 앱’으로 진화한 ‘Kick’





팀 K리그 투표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투표가 진행 중인 킥의 인기도 급상승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투표 시작 전 회원 수가 3만 1227명이었는데 투표가 진행 중인 13일에는 4만 166명으로 크게 늘었다. 1주일 만에 회원 수가 약 30% 증가한 것이다. 올해 1월 회원 수(5480명)와 비교하면 6개월 새 이용자가 8배에 가까워졌다.

연맹이 지난해 7월 출시한 킥은 K리그 팬 활동을 인증하고 리워드를 적립하는 모바일 앱 서비스다. 연맹은 “K리그 팬들을 대상으로 멤버십을 구축해 팬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통해 효과적인 통합 마케팅을 진행하기 위해 제작된 플랫폼”이라며 “걸음 수 연동,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해 일상 속 스포츠 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건강한 K리그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킥은 걸음 수나 경기 관람, 구단 후원사 방문 및 서비스 이용, 각종 이벤트 참여 등 다양한 팬 활동을 통해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는 팬들의 참여형 플랫폼이다. 올해 초부터는 이달의 선수, 이달의 골, 이달의 세이브 투표, 마스코트 반장 선거, 승부 예측 등 분산돼 있던 K리그 이벤트를 킥으로 통합 진행하고 있다. 구단별 커뮤니티를 개설해 팬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도 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는 국내 프로스포츠 최초로 출시한 판타지리그인 ‘K리그 판타지’와 연동해 킥에서 적립한 포인트로 K리그 선수 대체불가토큰(NFT) 카드를 구입할 있게 됐다. 은행 업무는 물론 골프장 예약 서비스까지 이용할 수 있는 신한금융그룹의 슈퍼 앱 ‘신한 쏠’처럼 K리그와 관련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슈퍼 앱으로 진화했다고 볼 수 있다.

연맹 관계자는 “올 상반기를 기점으로 킥이 K리그 공식 플랫폼으로서 자리를 잡은 것 같다”며 “연맹은 앞으로도 킥을 통해 팬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리워드를 기획해 K리그에 대한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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