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323410)가 2분기 영업이익이 50.2%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43% 늘었다. 양호한 실적에 최근 주가 상승세가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영업이익이 1117억 원, 당기순이익이 819억 원이라고 공시했다. 영업익은 전년대비 50.2%, 순익은 43.7% 각각 증가했다. 매출액 역시 6133억 원으로 65.4% 급증했다. 양호한 2분기 실적에 상반기 영업익(2481억 원)도 전년보다 52.4% 늘었고 당기순익(1838억 원)도 48.4% 증가했다. 매출(1조1737억 원) 역시 65.5% 확대됐다.
양호한 실적은 중저신용대출뿐 아니라 주택담보대출 및 전월세보증금 대출 확대 등이 배경으로 풀이된다. 지난 2분기 기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약 5조 5000억 원으로 전분기(2조 4000억 원)에 비해 3조 원 가량 늘었다. 2분기 신규 취급액은 약 3조 5000억 원으로 이중 약 60%가 대환목적이었다.
카카오뱅크 주가도 최근 들어 강세다. 4월 3일 2만4000원이던 주가는 이달 1일 2만9650원으로 4개월 만에 23.5% 상승했다. 2차 전지에 대한 과도한 쏠림 현상이 해소되면서 실적이 뒷받침 되는 기업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는 만큼 향후 주가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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