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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균·정유미 부부의 '잠' 못 드는 밤…이상행동 담긴 예고편 공개

영화 '잠' 예고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영화 '잠'이 60초 메인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올해 칸영화제 비평가주간에 초청된 ‘잠’은 칸 영화제 집행위원장 에이바 카헨으로부터 “졸릴 새가 없는 센세이셔널한 영화”라는 극찬을 받은 하반기 기대작이다.

2일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잠'(감독 유재선)에 출연하는 정유미와 이선균의 모습이 담긴 예고편을 공개했다. '잠'은 행복한 신혼부부 현수(이선균)와 수진(정유미)을 악몽처럼 덮친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 행동에 관한 이야기로 잠드는 순간 시작되는 끔찍한 공포의 비밀을 풀기 위해 애쓰는 두 사람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공개된 예고편은 시작과 동시에, 남편 현수의 수면 중 이상행동을 알게 된 수진의 불안한 모습으로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매일 밤, 잠이 들면 낯선 사람처럼 돌변하는 현수의 기행이 점점 더 과격해지고, 그와 같은 공포스러운 상황 속에 잠들지 못하는 아내 수진의 모습은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한다.



영화 '잠' 예고편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이 같은 스릴 넘치는 전개에 따라,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수진과 현수의 변화 또한 눈길을 끈다. 현수의 이상 행동에 당황하던 것과 달리 “나라고 뭐 당하고 있을 줄만 알았어?”라고 말하는 수진은 밤마다 반복되는 공포에 맞서기 위한 나름의 계획이 있음을 예고한다. 이어지는 현수의 욕이 섞인 대사는 강렬한 임팩트를 선사하며 그의 기이한 수면 중 이상 행동에서 비롯된 끔찍한 공포와 미스터리한 이야기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번 작품에서 ‘수진’과 ‘현수’를 연기한 정유미와 이선균의 연기 변신은 관객들의 가장 큰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이들은 평범하고 다정한 신혼부부의 모습부터 밤이 되면 두려움과 공포에 휩싸이는 모습까지, 이제껏 본 적 없는 강렬한 열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숨 막히는 분위기와 스릴 넘치는 전개, 그리고 정유미와 이선균의 강렬한 연기 변신으로 기대를 고조 시키는 ‘잠’은 9월 6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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