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렌터카(068400)가 창사 이래 처음이자 업계 최초로 사회적 가치 창출액을 공개하며 그룹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행보를 이어간다. 지난해 한 해 SK렌터카는 총 1434억원의 사회적 가치를 창출했다.
지난해 업계 최초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한 SK렌터카는 올해 두번째 보고서를 통해 △경제 간접 기여(1407억 원) △환경(-3억원) △사회(30억 원) 영역 등 구체 성과를 공개했다. 각각의 성과는 경제적 가치 창출과 사회적 가치 증대를 동시에 추구하는 SK그룹의 경영 원칙 ‘더블보텀라인(DBL)’을 기반한 가치 측정 체계를 적용하여 환산됐다.
먼저 경제 간접 기여 성과는 통합법인이 출범한 2020년 대비 지난해 약 10% 증가한 652명의 구성원에게 근로소득을 지급하며 발생한 고용 지표와 기업 활동에 따른 납세 지표를 기반으로 창출됐다. SK렌터카는 장기렌터카, 중고차 사업 성장으로 2021년 첫 매출 1조원을 돌파하고 지난해에도 최대 매출을 경신했다.
환경 성과는 3억원의 사회 훼손 비용이 발생했다. 통합법인 출범 후 연평균 약 14% 보유 차량이 증가하며 배출되는 온실가스와 차량 정비로 발생하는 각종 폐기물 등 영향이 반영됐기 때문이다. 내연 기관 중심의 차량을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며 점진적으로 환경 성과를 개선하겠다는 것이 SK렌터카의 구상이다.
실제로 SK렌터카는 2030년까지 약 21만대의 보유 차량을 100% 친환경 전기차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설정했고 지난해에는 전기차 약 7000대를 구매했다. 지난해만 1000대의 전기차를 제주지점에 투입했고 기아 EV9, 포르쉐 타이칸 등 20종 이상의 인기 전기차 모델을 운영 중이다. 이 밖에 사회 성과 분야에서는 기부를 비롯한 사회 공헌 활동으로 30억원의 사회적 가치 비용을 창출했다.
SK렌터카 관계자는 “지역 사회를 비롯한 여러 이해관계자들과 상생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지속 고민하고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전기차 중심의 비즈 모델 혁신을 기반으로 괄목할 전기차 전환 성과를 비롯한 사회적 가치 창출액을 해마다 투명하게 공개하며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상생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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