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17세 연하 '머스크의 여자' 결별 후 "최고의 인턴십었다"라고 한 이유는?

그라임스, 와이어드에 결별 심경 밝혀

머스크라는 대단한 리더와 그가 벌이는

우주 사업 옆에서 지켜본 것은 좋은 경험

아들, 딸 낳고 결별…결혼한 적은 없어

뮤지션 그라임스(왼쪽)가 2018년 당시 교제하던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미국 뉴욕 메트로폴리탄 박물관의 MET 갈라에 참석하고 있다. AP=연합뉴스




“인생 최고의 인턴십 같은 것이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전 연인이자 뮤지션 그라임스는 머스크와의 인연에 대해 이 같이 정의했다. 지난 9일(현지 시간)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다. 그라임스는 머스크와 2018년 교제를 시작해서 아들 딸을 각각 한 명 낳았고, 이별과 재결합을 반복하다 지난해 완전히 결별했다. 이 둘은 결혼한 적은 없다. 머스크는 1971년생이며 그라임스는 1988년생으로 둘의 나이 차이는 무려 17살이다.

그라임스는 와이어드와의 인터뷰에서 머스크에 대한 질문은 하나만 받겠다고 했지만 그렇게 되진 않았다. 머스크와의 관계에 대한 질문을 받자 그는 "인생 최고의 인턴십을 받은 셈이고, 머스크라는 대단한 리더와 그가 벌이는 우주 사업을 바로 곁에서 지켜볼 수 있었던 것은 좋은 경험이었다"며 "그 이후 나는 더 똑똑해졌다고 느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론은 내게 삶을 더 부드러운 자세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배웠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머스크가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와 실제 격투를 예고한 것을 두고 서는 "남성성을 배출하고 싶은 건 이해하지만, 아이들 아빠가 그런 일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단호하게 말을 했다.

그라임스와 머스크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우연히 같은 말장난을 하다가 친해졌고, 머스크가 적극 구애한 것으로 알려졌다. 와이어드에 따르면 머스크는 그라임스의 환심을 사기 위해 테슬라 자율주행차량의 운전대를 눈을 가리고 잡기도 했다고 한다.



머스크와 만난 경로가 SNS이고, 그라임스 본인도 SNS를 잘 활용하지만 정작 그는 SNS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그는"SNS는 위험하다"며 "하다보면 '내가 이 사회에서 따돌림 당하거나 퇴출당하는 거 아닌가' 싶은 조바심을 느끼도록 만들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라임스와 머스크는 자녀를 공동 양육한다. 둘은 아들은 'X', 딸은 'Y'라고 부른다. 머스크는 트위터를 인수한 뒤 'X'라고 이름을 바꾸기도 했고, 자녀들을 임원 회의에도 종종 데려간다고 한다. 참고로 그라임스의 또 다른 별명은 물리학에서 빛의 속도를 일컫는 'C'이다.

그라임스는 "X는 로켓에 대해 나보다 더 많이 안다"며 "우주에 대해 관심이 엄청나고, 장난감을 주면 해부학적으로 분석하곤 한다"고 말했다. 딸에 대해서도 "꼬마 공학도"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엄마가 되면서 나는 더 낙관적인 사람이 됐다"며 "예전엔 내가 느끼는 것을 중시했다면 이젠 이 사회에 대해 좀 더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한편 그라임스는 1988년 캐나다에서 클레어부셰라는 이름으로 태어났다. 그는 인디 밴드 멤버로 시작해 세계적 인기를 구가하는 뮤지션이 됐다. 그의 음악을 한 장르로 구분하긴 어렵다. '미래주의적' '테크노' 등의 수식어가 주로 붙는다. 최근엔 챗GPT 등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작곡에 빠져있다고 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