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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암표 부추긴다" 지적에…솔드아웃, 티켓 C2C 거래 종료





무신사가 운영하는 한정판 플랫폼 '솔드아웃'이 티켓 개인간거래(C2C) 서비스를 론칭 한 달 만에 종료한다. 이번 조치는 공연 티켓의 온라인 암표 거래를 부추긴다는 지적에 따른 결정이다.

솔드아웃은 다음달 16일부로 티켓 서비스 운영을 종료한다고 16일 밝혔다. 솔드아웃은 스니커즈, 의류, 테크에 이어 지난달 티켓으로도 C2C 서비스 영역을 확장했다. 기존에 온라인 커뮤니티나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음성적으로 이뤄진 티켓 거래를 양지로 끌어올리겠다는 취지였다. 그러나 티켓 양도 값이 정가대비 4배 이상 뛰는 등 과도한 가격상승을 부추겨 아티스트와 제작자의 권리를 제대로 보호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에 솔드아웃은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와 간담회를 갖고 개인간 티켓 거래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 등을 논의한 끝에 티켓 서비스 운영을 종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솔드아웃 관계자는 "한정판 제품 거래를 중개하는 과정에서 이용자와 브랜드를 보호하고 건전한 리셀 문화를 조성하는 데에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종현 한국대중음악공연산업협회 회장은 "건강한 팬 응원 문화와 공연 산업의 성숙한 발전을 고려해 서비스 종료라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린 솔드아웃 측의 진정성을 존중하고 환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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