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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은 국채금리, 연착륙의 장애물”…다우존스 0.51%↓[데일리국제금융시장]

S&P500 0.28%↓, 나스닥 0.06%↑

은행 신용등급 강등 여파 은행주 하락

7월 주택거래 급감…고금리 타격

뉴욕증권거래소. 연합뉴스




높은 10년 물 금리에 대한 부담과 25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연설에 대한 긴장감으로 뉴욕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22일(현지 시간) CNBC에 따르면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74.86포인트(-0.51%) 내린 3만4288.8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12.22포인트(-0.28%) 하락한 3487.55를 기록했다. 반면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은 8.28포인트(+0.06%) 상승한 1만3505.87에 장을 마감했다.

LPL파이낸셜의 최고기술전략가인 애덤 턴퀴스트는 “최근의 증시 부진은 10년물 국채 수익률이 지난해 10월 최고점 수준으로 올랐기 때문”이라며 “만약 국채 수익률이 더 오른다면 이는 확실히 증시에는 경고 신호가 된다”고 말했다.

은행주는 전날 S&P가 5개 은행의 등급을 한 단계씩 하향 조정하고 두 곳의 등급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내린 여파로 하락세를 보였다. 신용등급이 강등된 키코프(-4.13%)와 코메리카뱅크(4.12%)·밸리내셔널뱅코프(4.47%)·UMB파이낸셜(3.14%)·어소시에이티드뱅코프(4.23%)는 모두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KBW 나스닥은행지수는 2.62% 하락했다.

장난감 업체인 해즈브로는 7.05%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애널리스 제이슨 하스가 이날 신제품의 인기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85달러에서 90달러로 높이면서다. 이날 해즈브로의 종가는 67.84달러다.



이날 발표된 7월 기존주택 판매량은 407만채로 전월 416만 채에서 하락했다. 월스트리트저널 전망치 415만채에 미치지 못했다. 월별 감소율도 2.2%로 시장 전망 0.2% 감소보다 더 가팔랐다. 국채 금리 상승의 여파가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지고, 다시 모기지 금리의 상승이 주택 시장에 타격을 줬다. 그동안 회복 국면에 들어선 것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던 주택시장은 다시 한번 어려운 시기를 겪게 됐다.

이 영향으로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하락했다. 이날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1.2bp(1bp=0.01%포인트) 내린 4.327%에 거래됐다. 전날 10년물 수익률은 4.34%로 2007년 11월 6일 이후 최고 수익률을 기록한 바 있다. 미국 경제매체 배런스는 “실망스런 주택 데이터로 10년물 수익률이 낮아졌다”고 평가했다. 정책 금리 변동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4.5bp 상승한 5.035%를 기록했다.

아폴로캐피털의 최고 이코노미스트 토르스텐 슬록은 최근의 10년물 국채 금리 상승이 결국 연착륙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날 CNBC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놓여있는 경제의 도전은 높아진 시중 금리가 제 역할을 한다면 연준 입장에서 보다 까다로운 상황이 펼쳐진다는 것”이라며 “연준은 단기 금리를 통제할 수 있지만 지금 오르는 것은 장기 금리고 이것은 중차대한 경제의 리스크”라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연준이 (경제에 대한) 통제력을 조금이라도 잃기 시작한다면 장기 채권 수익률 상승은 경제의 연착륙을 조금 더 어렵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요 가상자산은 하락 중이다. 비트코인은 24시간 전 대비 1.1% 내린 2만5809.3 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2.61% 하락한 1626.83 달러다.

뉴욕유가는 중국의 수요 둔화 우려에 하락했다. 최근 들어 중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원유 수요가 줄것이란 전망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9월 인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7센트(0.46%) 하락한 배럴당 80.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근월물이 되는 10월물 가격은 48센트(0.6%) 하락한 배럴당 79.6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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