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자산운용이 다음달 중 2차전지 주요 10종목의 하락에 베팅하는 인버스(역방향) 상장지수펀드(ETF)를 국내 최초로 선보인다. 정뱡향 상품도 동시에 선보일 예정이다. ★본지 8월 22일자 21면 참조
KB자산운용은 ‘KBSTAR 2차전지TOP10’ 및 ‘KBSTAR 2차전지TOP10인버스’ ETF를 다음달 중순경 출시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정방향 상품은 ‘iSelect 2차전지 지수’ 구성종목 중 유동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지수 리밸런싱을 통해 에코프로(086520)(15.00%), POSCO홀딩스(15.00%), 삼성SDI(006400)(15.00%), LG에너지솔루션(373220)(13.93%), 에코프로비엠(247540)(13.06%), 포스코퓨처엠(003670)(10.70%), SK이노베이션(096770)(8.07%), 엘앤에프(066970)(4.50%), 코스모신소재(005070)(2.80%), SK아이이테크놀로지(361610)(1.95%) 순으로 비중을 조정한 뒤 상장할 예정이다. .
인버스 상품은 단기 트레이딩 및 헤지 수요에 부응해 출시된다. 2차전지는 물론 특정 섹터의 인버스 ETF가 출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기준 국내에 상장된 43개의 인버스 ETF(인버스 2배 ETF 포함)는 모두 주가지수, 채권, 원자재 선물 중 하나의 수익률을 추종하는 상품 일색이다. KB운용 관계자는 “특히 종목별 투자한도를 15%로 제한해 개별 주식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 업종의 상승과 하락에 선택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상품은 지난해 4월 출시한 ‘KBSTAR2차전지액티브’, 11월 출시한 ‘KBSTAR배터리리사이클링’에 이어 KB운용이 내놓는 세 번째 2차전지 관련 상품이다. KB자산운용 관계자는 “반도체, 2차전지, 로봇, 인공지능(AI) 등 국내 미래 유망 산업에 투자하는 ETF를 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라며 “장기투자자들에게 리스크관리를 위한 헤지수단을 선택적으로 제공하고자 정방향상품뿐 아니라 인버스 상품도 동시에 선보였다”고 상품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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