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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피해상황 접수처 운영

경기도내 최대 규모 수산물 생산지…오염수 방류에 타격 불가피

화성시청 해양수산관 내 설치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피해상황 접수처. 사진 제공 = 화성시




경기 화성시가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24일부터 오염수 방류에 따른 피해상황 접수처 운영을 시작했다.

이날 시청 해양수산과 사무실 내 개설된 피해상황 접수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어민 피해 현황 조사 등을 중심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현재 화성시에는 어선 560척, 어가인구 2087명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다. 2022년 기준 경기도 최대규모인 연간 1만4851톤의 수산물(경기남부수협 위판량 기준)을 생산했다.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로 인한 어민들의 타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화성시는 오염수 방류에 대응하기 위해 23일부터 부시장을 단장으로 자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일일상황을 보고하고 홈페이지 및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활용해 수산물 방사능 안전정보를 전파하는 등 적극적인 대처에 나서고 있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어민들과의 소통을 위해 피해상황 접수처를 개설했다”며 “시는 방사능 안전 점검 확대 시행 등으로 시민들이 안심하고 수산물을 먹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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