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급망 내 ESG(환경·책임·투명경영) 경영 미흡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글로벌 ESG 지원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산단은 산업단지 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수출기업 ESG 모의실사 △산업단지 입주기업 ESG 경영 심화컨설팅을 추진한다.
우선 EU 등 글로벌 공급망 실사 의무 도입에 영향을 받게 될 수출기업을 위해‘산업단지 수출기업 ESG 모의실사’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산업단지에 입주한 수출기업으로 참여기업 신청서 작성 후 전자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기업은 평가를 거쳐 최종 30개 사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에는 400만 원 상당의 주요국 ESG 실사 지침을 기초로 한 ESG 모의 실사 컨설팅과 함께 기업별 ESG 주요 이슈 및 시사점이 포함된 결과보고서를 지원받을 수 있다.
평가를 통해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900만원 상당의 ESG 경영 정보공개 관련한 안전·환경 인증 획득 △최대 1800만 원 까지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행을 지원 받게 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수출기업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공급망 ESG 규제 대응 해법을 제공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기업, 해외 거래처, 금융기관의 ESG 정보 요구에 수출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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