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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3형제, 올 시즌 263억 벌었다

임성재·김시우·김주형 총상금

임성재. AFP연합뉴스




김시우. AP연합뉴스


김주형. AFP연합뉴스


1993만 5401달러(약 263억 5000만 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코리안 브러더스’ 3인방 임성재(25)·김시우(28)·김주형(21)이 올 시즌 상금으로 벌어들인 금액이다.

28일(한국 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GC(파70)에서 끝난 PGA 투어 플레이오프(PO)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대회 사상 최다인 한국 선수 3명이 출전한 가운데 김시우와 김주형이 최종 합계 6언더파 공동 20위, 임성재가 3언더파 24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해 9월 시작돼 이날 막 내린 PGA 투어 2022~2023시즌에서 한국 선수들은 2승을 합작했다. 김주형과 김시우가 1승씩을 책임졌다. PGA 투어 역대 최다인 3승을 따냈던 2021~2022시즌보다 1승이 모자랐다. 당시에는 임성재·이경훈·김주형이 1승씩을 올렸다.

‘막내’ 김주형은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우승으로 통산 2승째를 올린 것을 포함해 이번 시즌 톱 10에 8차례 진입했다. 특히 디 오픈 공동 2위, US 오픈 공동 8위로 메이저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다. 투어 챔피언십 보너스 62만 달러(약 8억 2000만 원)를 더해 김주형은 시즌 상금 688만 2918달러(약 91억 원)를 벌었다.

김시우는 1월 소니 오픈 정상에 올라 PGA 투어 통산 4승째를 달성했다. 그는 5월 AT&T 바이런 넬슨 준우승을 비롯해 5차례 톱 10에 입상했다. 7년 만에 투어 챔피언십에 복귀한 김시우는 62만 달러(약 8억 2000만 원)의 보너스를 챙겼다. 600만 62달러(약 79억 3000만 원)의 상금을 받아 2013년 PGA 투어 데뷔 이후 가장 많은 시즌 상금을 손에 쥐었다.

통산 2승의 임성재는 올 시즌 우승은 없었지만 한국 선수 중 가장 많은 705만 2421달러(약 93억 2000만 원)의 상금을 챙겼다. 29개 대회에 나가 9차례 톱 10에 9차례 들었고 5년 연속 출전한 투어 챔피언십에서 최종전 보너스 56만 5000달러(약 7억 4000만 원)를 보탰다.

한편 PGA 투어는 내년부터 단년제로 복귀한다. 9월부터 10개의 가을 시리즈 대회를 치른 뒤 내년 1월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로 2024시즌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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