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안타증권은 포스코퓨처엠(003670)의 단기 실적 부진보다 향후 외형 성장 가능성에 주목하는 전망을 내놓으면서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47만 3000원에서 59만 원으로 높였다.
이안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분기 실적 우려에도 외형 성장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3분기 양극재 기업들은 상반기 리튬, 니켈 등 주요 원재료 가격 하락을 판매가격에 반영했다"며 "상반기 저조한 출하량으로 높은 원재료가 투입되면서 마진 스프레드가 축소될 것"이라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에너지 소재 중심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5년 사이 연평균 성장률이 약 80%가 될 것"이라며 "100조원 이상의 양극재 수주 계약을 반영하면 이 기간의 양극재 연평균 성장률은 90% 이상으로 예상한다"고 분석했다.
관련기사
유안타증권은 포스코퓨처엠의 하반기 추가 양극재 수주 가능성에 따라 외형 성장의 폭이 커질 것으로 진단했다. 이 연구원은 "추가 양극재 수주계약이 진행된다면 2025년 외형 성장의 폭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포스코퓨처엠은 POSCO홀딩스(005490)를 통해 원료와 제련, 정제, 전구체, 폐배터리 리사이클링까지 '풀 밸류체인'이 구축돼 있어 안정적인 수익성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