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1일 전남도 지역 4개 지역 군수와 부군수를 만나 양 지역의 특산물 소비 촉진 상생발전 방안을 구체화했다. 도거 전남도와 지난해 맺은 상생 협약의 후속조치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신우철 완도군수, 박우량 신안군수, 김차진 해남부군수, 우홍섭 진도부군수 등과 만나 전남지역 특산물 판매촉진과 수요창출을 위한 의견을 나눴다.
이번 만남을 통해 도는 온라인 쇼핑몰과 로컬푸드, 집단 급식 등을 통해 특산물 공급을 확대하는 한편, 종묘산업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가 특허를 가지고 있는 퍼플색 장미(딥퍼플) 시험재배를 겨울 동안 전남지역에서 진행하기로 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와 상생협약을 맺은 전라남도 4개 군의 군수님들, 부군수님들 모셔서 기쁘다”면서 “상생협약에 따라 경기도가 전남지역 특산물 판매촉진이나 수요 창출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먹거리뿐만 아니라 강진군하고는 다산 정약용 선생님 행사를 같이한다는 계획도 있다”면서 “강진은 다산이 오래 계셨던 곳이고 남양주는 다산의 고향이라는 점을 살려 먹거리뿐만 아니라 정신적인 것까지 교류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신우철 완도군수는 "정말 어려운 시기에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며 “경기도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들을 놓고 계속해서 협력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박우량 신안군수도 “지역상생협약을 했다는 인연에 따라 시장과 군수를 만나 실질적으로 도움을 주시겠다고 해서 감사하다”며 “경기도에서 계속 도와준다면 지역에 있는 분들에게도 희망이 생기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와 전남도는 지난해 10월 ‘수도권과 지방, 새로운 공존공영을 위한 상생발전 협약’을 맺고 전남 친환경농산물 경기도 학교급식 공급 확대, 우수 농특산물 상생장터 공동 개설·운영 등 상생발전을 위한 6개 항에 합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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