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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널] 두산로보틱스 공모주 청약 첫 날 60만 명 몰렸다…‘눈치 싸움’ 치열

1일차 청약 건수 59만 6518건

7개 증권사 종합 경쟁률 56 대 1

증권사별 물량 배정 유불리 달라

청약 마감일 투자자 더 몰릴 듯

두산로보틱스가 청약에 돌입한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점에서 고객들이 공모주 청약 상담을 받고 있다. 권욱 기자




올 코스피 기업공개(IPO) 시장의 첫 번째 ‘대어’로 관심이 집중된 두산로보틱스가 공모주 일반 청약 첫날부터 60만 명 가까운 투자자들이 몰려들며 흥행에 성공했다. ★본지 9월 21일자 22면 참조

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 7곳이 이날 일반 투자자 대상 두산로보틱스 공모주 청약을 실시한 결과 총 청약 건수가 59만 6518건에 달해 56.3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주문액의 절반을 미리 납부하는 청약 증거금은 약 3조 5560억 원이 들어왔다. 청약 건수와 증거금 모두 청약 첫날 기준 올해 IPO 투자로는 최대다.

전체 공모 물량의 20%를 우선 배정한 우리사주조합 청약에서 미달 물량이 일부 발생해 일반 투자자 배정 물량은 기존 405만 주(1053억 원)에서 486만 주(1264억 원)로 늘었다. 청약 마감일인 22일에는 두산로보틱스 공모주를 한 주라도 더 받기 위한 개인들의 눈치 싸움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청약 주관을 맡은 증권사별로 배정 물량이 달라 경쟁률에 따라 유불리가 갈리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증권(006800)·한국투자증권은 각각 전체 물량의 33.7%(163만 8203주), NH투자증권(005940)·KB증권은 11.2%(54만 6067주), 키움증권(039490)·신영증권(001720)·하나증권은 각각 3.4%(16만 3820주)를 모집한다.

1일차 기준 개인투자자 입장에서 공모주 물량을 많이 받기에 가장 유리한 곳은 신영증권으로 나타났다. 신영증권은 신청 물량에 비례해 공모주를 배정하는 비례 배정 방식 경쟁률이 약 30대1로 가장 낮았고 최소 단위 이상 청약한 투자자들에게 균등하게 공모주를 나눠주는 균등 배정 주식 수는 약 11.9주로 가장 많았다.

반면 KB증권은 비례 경쟁률이 약 190대1로 가장 높았고 균등 배정 주식 수는 약 2.1주로 가장 낮았다. 다만 투자자들은 1일차 경쟁률은 물론 청약 마감일 경쟁률을 실시간으로 비교하며 경쟁률이 더 낮은 증권사에 주문을 넣기 때문에 최종 경쟁률은 결국 증권사들끼리 수렴하는 경향이 있다.

증권 업계는 청약 첫날 흥행 열기를 고려하면 최종적으로 100만 명이 훌쩍 넘는 투자자들이 두산로보틱스 청약에 참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고객센터를 통해 청약 신청하려는 투자자들이 많아 전화 대기가 첫날부터 밀려있었다”고 전했다. 다른 증권사 관계자도 “워낙 관심이 많은 기업이라 첫날부터 흥행이 순조로운 분위기”라며 “마감일 오후에 청약이 대거 몰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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