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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부진 여전한데 철강·석유 호조에 기업 체감 경기 소폭 개선

반도체 가격 회복 지연에 수요 감소

가을철 행사·골프 증가로 비제조업 개선

부산항 신선대와 감만부두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연합뉴스




반도체 경기가 여전히 회복되지 않는 가운데 철강·석유 등 일부 업황 개선으로 제조업체들의 체감 경기가 소폭 나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가을철 야외 행사 증가 등 계절적 요인으로 비제조업 체감 경기도 개선됐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3년 9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및 경제심리지수(ESI)’에 따르면 이달 전체 산업의 BSI는 73으로 전월보다 2포인트 상승했다. BSI는 현재 경영 상황에 대한 기업가의 판단과 전망을 바탕으로 산출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밑돈다.



먼저 제조업 업황실적 BSI는 68로 1포인트 올랐다. 환율 상승으로 자동화 설비 등을 수출하는 업체 실적이 개선되면서 기타기계·장비가 6포인트 올랐다. 중국 철강생산 감사 및 부동산 부양책 등으로 제품가격 상승 가능성이 반영되면서 1차금속이 5포인트, 싱가포르 정제마진 스프레드 확대 및 윤활유 부문의 매출 증가로 석유정제·코크스가 1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반도체 가격 회복 지연과 수요 감소로 전자·영상·통신장비는 2포인트 떨어졌다.

기업 규모별로 살펴보면 대기업이 1포인트 올랐으나 중소기업은 1포인트 내렸다. 형태별로는 내수기업이 2포인트 상승한 반면 수출기업은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업황실적 BSI는 77로 2포인트 올랐다. 공공부문 토목설계 증가로 전문·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이 11포인트 상승했고, 기발주 토목공사 착공에 따른 매출 증가로 3포인트 올랐다. 여기에 가을철 야외 행사 증가 등으로 인력파견 및 행사대행 수요가 늘면서 사업시설관리·사업지원·임대서비스업이 5포인트, 가을철 골프 성수기 고객 증가 및 중국 단체관광 허용으로 예술·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이 18포인트 상승한 영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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