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티아이 박성균 대표 기술 보호 공로를 인정받아 기술보호유공자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엠티아이는 박 대표가 지난 18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중소기업 기술·경영 혁신대전 유공자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기술·경영 혁신으로 우수한 성과를 달성하고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에게 훈ㆍ포장, 대통령 표창, 국무총리·장관 표창을 수여하는 자리였다.
엠티아이 측은 평소 박 대표가 ‘혁신적 사고를 통한 가치 창조, 엠티아이만의 고유함이 담긴 첨단 기술 보호’ 라는 경영 철학 아래 회사의 기술 보호에 상당한 공을 들인 성과로 표창을 수상했다고 설명했다. 한 예로 그는 기술 보호를 위한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생산 라인에 적용했다. 한 예로 그는 사진관리 애플리케이션(PMA)을 직접 개발했다. PMA가 회사의 실험용 스마트폰에 설치되면, 스마트폰으로 촬영한 사진이 곧바로 서버로 전송되고 해당 사진은 휴대전화에서 삭제되는 방식이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이 유출될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획기적인 방법인 셈이다. 또한 자체 영업비밀 등급 분류 프로그램을 개발해 각종 회사 정보를 기술 유출 시도로부터 확실하게 보호했다.
엠티아이의 기술 보호 사업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의 기술유출방지시스템 구축 사업 지원으로 탄력을 받았다. 박 대표는 "기술보호 규정 정비와 다양한 지원사업을 해주신 대ㆍ중소기업ㆍ농어업협력재단에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엠티아이는 반도체 이미지센서 제조에 활용하는 화학소재 맥-시리즈(MAC-Series)를 주력 생산한다. 이미지센서 후공정 중 칩 표면의 오염을 방지하기 위한 코팅층을 독자 개발해 매출을 끌어올리고 있는 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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